삼성엔지니어링(대표이사 최성안)이 2분기 영업익 1535억원을 기록하며 22분기 연속 흑자 기록을 갱신했다. 전년비 2.10% 증가헀으며, 매출액과 순이익도 전년비 40%가 넘는 성장을 거뒀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7일 2022년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 2조4934억원, 영업익 1535억원, 당기순이익 1396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47.0%, 2.1%, 48.9% 증가했다. 호실적의 이유로는 프로젝트 관리와 자동화, 모듈화 등 운영 효율화와 ‘Feed to EPC’(기본설계에서 상세설계) 전략으로 통하는 말레이시아 대형 화공 현장과 중동지역 매출 반영이 꼽힌다.
신규 수주도 순항 중이다. 2분기에만 1조4706억원을 신규 수주해 상반기 누적 수주액 4조279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연간 수주목표 8조원의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6.7조원의 수주잔고를 기록하며 2년치가 넘는 일감을 확보했다. 상반기 텍사스 LNG 액화 플랜트 Pre-Fid(최종투자결정전) 설계 수주로 LNG 시장 기대감을 높였고,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와도 협약을 맺어 중장기 수주 확대도 기대된다.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FEED(기본설계) 안건 참여와 중동∙동남아 지역 석유화학 플랜트 등 분야에서 수주를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