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회장 윤종규)은 올해 2분기 매출액 25조7398억원, 영업이익 1조6002억원, 당기순이익 1조3080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10.26%, 당기순이익은 8.3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39% 감소했다.
KB금융의 올 2분기 그룹 순이익은 금리 및 환율 상승, 주가지수 하락으로 기타영업손실이 발생하고, 선제적으로 충당금을 전입한 영향으로 전분기(1조4531억원) 대비 10.3%(1496억원) 감소했으나, 일회성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는 2.4%가 감소했다.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견조한 순이자이익의 증가와 철저한 비용관리의 결실로 전년동기(2조 4743억원) 대비 11.4%(2823억원) 증가해 그룹의 안정적인 이익창출력 유지했다.
상반기 그룹 ROA(총자산이익)와 ROE(자기자본이익)는 각각 0.82%, 12.49%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올 6월 말 기준 그룹 총자산은 694.5조원, 관리자산(AUM) 포함시 1152.2조원을 기록했다.
또 이번 분기 중 보수적인 미래경기전망과 위기상황분석에 따라 약 1210억원 규모의 선제적 추가 충당금을 적립하여 금리상승과 경기둔화에 대비한 손실흡수력 제고했으며, 보수적인 충당금 정책을 통해 꾸준히 손실흡수력을 제고한 결과, 지난 6월 말 기준 그룹의 NPL Coverage Ratio(부실채권충당율)는 222.4%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KB금융은 취약차주의 금융부담 경감 차원에서 서민금융지원 대출상품 금리 인하, 사회적 취약계층의 주택 관련 대출 우대금리 제공,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등 금융지원을 강화했다.
또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최장 10년까지 원리금상환을 유예해주는 ‘코로나19 특례운용 장기분할 전환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고금리 대출을 이용 중인 개인사업자에게 기한연장 시 우대금리를 제공하여 실질적인 연착륙 지원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