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대표이사 김태오)가 오는 28일 오후 4시 국내 기관투자자 및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 결과(잠정) 및 주요관심사항에 대한 설명을 한다. DGB금융지주는 대구은행을 기반으로 은행업, 증권업, 생명보험업, 여신전문금융업, 자산운용업을 주업으로 한다.
DGB금융지주는 지난해 매출액 5조1957억원, 영업이익 7486억원, 당기순이익 553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4860억원, 영업이익 2285억원, 당기순이익 1741억원이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 23.5%, 영업이익 67.4% 증가했다.
KB증권 강승건 연구원은 DGB금융지주의 2분기 예상 실적에 대해 "지배주주순이익은 14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5%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는 시장기대치(컨센서스) 대비 5.1%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2분기 은행 원화대출은 49조이며 NIM(순이자이익)은 2.02%로 전분기대비 8bp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순이자이익에도 불구하고 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는 첫째, 금리 상승 및 주식시장 하락으로 증권의 트레이딩 및 상품 손익 감소, 생명보험 처분이익의 기저효과 등으로 비은행 자회사의 이익 감소가 전망되고, 둘째, 경기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보수적인 충당금 정책으로 충당금 부담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