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대표이사 오웬 마호니)이 '분기 매출액 1조'를 눈앞에 두고 있다.
넥슨은 올해 1분기 매출액 9434억원, 영업이익 3992억원, 당기순이익 4172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3%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1%, 13% 감소했다.
넥슨은 ‘FIFA 온라인 4’와 ‘서든어택’ 등 주요 PC 온라인 게임들의 기록적인 성과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성공적 론칭, 중국 지역 ‘던전앤파이터’와 동남아 등 기타 지역 ‘메이플스토리’ IP(지식재산권)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망치를 달성했다.
인기 온라인 축구 게임 ‘FIFA 온라인 4’는 신규 클래스 업데이트와 시즌 별 접속 및 게임 플레이와 연계한 대규모 보상 이벤트를 상시 진행해 유저들의 지속적인 호응을 얻으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온라인 FPS(1인칭 슈팅) 게임 ‘서든어택’은 독보적인 라이브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새로운 시즌의 확장형 ‘서든패스’를 선보이며 9분기 연속 두 자릿 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 3월 국내에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수동전투를 내세우며 PC 원작의 호쾌한 액션성을 모바일로 완벽하게 구현해 출시 당일 이용자 100만명 접속 달성과 함께 양대 마켓 인기 및 매출 순위 최상위권에 안착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중국 지역의 실적 턴라운드와 큰 폭의 동남아 등 기타 지역의 매출 성장 역시 넥슨의 1분기 실적에 기여했다.
중국 지역 ‘던전앤파이터’는 지난해 8월부터 시스템 개편, 캐릭터 레벨 확장 등 현지 이용자들을 위한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해왔으며 1월 진행한 춘절 대규모 업데이트가 좋은 평을 얻으며 반등에 성공, 중국 지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상승했다.
동남아 등 기타지역은 ‘메이플스토리’와 ‘메이플스토리M’의 선전으로 전년 대비 42% 성장했다. ‘메이플스토리’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신규 직업 출시와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글로벌 IP로써 영향력을 더욱 확장했다. 이와 더불어 ‘메이플스토리M’도 지난해 3분기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