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대표이사 강성현)의 온라인 쇼핑몰 롯데온이 4일 입춘을 맞아 간헐적 채식을 시작해보자는 ‘불량배-지테리언’ 행사를 진행한다. ‘불량배-지테리언’은 '불량한 채식주의자'를 의미하며, 완전한 채식은 어렵지만 채식의 비중을 높이는 간헐적 채식을 실천하는 ‘플렉시테리언(Flexible Vegeterian)’이 돼보자는 콘셉트이다. 이번 행사는 롯데온 앱(App)내에서 진행되며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13일까지다.
최근 지구 온난화 등의 환경 문제와 과도한 육식으로 인한 건강 문제 등이 대두되면서 채식을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2020년 국내 채식 인구는 250만명 수준으로, 십여년 전인 2008년 15만명 대비 크게 증가했다. 특히 올해 1월 롯데온에서 판매하는 상품명에 ‘비건(Vegan)’이 포함된 상품은 매출이 전년비 60% 이상 늘었다. 이에 롯데쇼핑은 채식에 관심은 있지만 완전한 채식은 부담스러운 고객들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행사 기간 동안 롯데온은 채소, 대체육, 만두 등 식품부터 마스크팩, 세제 등 생활용품까지 다양한 비건 상품을 선보인다. 또 채식 입문자들을 위한 비건 패키지 ‘인테이크 비건 체험팩’(팔라펠+베지볼+비건만두+후무스)과 대체육을 활용한 ‘롯데푸드 제로미트베지함박매쉬드포테이토’ 상품을 판매한다. 아울러 더 많은 고객들이 채식을 접할 수 있도록 공유 이벤트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