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대표이사 김준)은 지난해 매출액 46조8429억원, 영업이익 1조7656억원, 당기순이익 5095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6% 증가했고, 영업손익과 당기순손익은 흑자전환했다.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사진=더밸류뉴스]
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지난 분기 대비 유가 및 석유제품 가격 상승과 전기차용 배터리 판매량 호조에 따라 전분기 대비 1조2569억원 증가한 13조7213억원이다. 저가법 및 일회성 비용 등의 영향으로 47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은 2020년 연간 매출 1조6102억원 대비 약 90% 증가한 연간 매출 3조398억원을 달성하며 대폭 성장했다. 지난해 상반기 상업 가동을 시작한 중국 옌청 및 혜주 공장 등 해외 배터리 공장 판매량 증가로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다.
각 사업별 지난해 연간실적은 △석유사업 매출액 29조5971억원, 영업이익 1조1616억원 △화학사업 매출 9조5433억원, 영업이익 1616억원 △윤활유사업 매출 3조3509억원, 영업이익 9609억원 △석유개발사업 매출 8817억원, 영업이익 3286억원 △배터리사업 매출 3조398억원, 영업손실 6831억원 △소재사업 매출 3438억원, 영업이익 810억원이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성장 사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 지출 및 재무구조 영향을 고려하여 무배당 안건을 이사회에 상정했다. 그러나, 이사회는 주주에 대한 신뢰 제고 및 주주가치 제고의 필요성을 고려해 이를 부결 처리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사회의 의견 및 결정을 반영하여 지난해 배당안에 대해 원점에서 재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