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디지털 강화해 명품 뷰티 기업 도약할 것”…2022 신년사

  • 기사등록 2022-01-03 14:12:49
기사수정
[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디지털 고객접점 대응력을 강화하고, AI(인공지능) 처방 개발 등으로 사업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겠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끝이 보이지 않는 팬데믹(전세계 대유행)과 글로벌 공급망 위기, 세계경기 둔화 등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LG생활건강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초과하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2022년은 ‘Real(리얼)’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시작되는 한 해가 될 것이고 동시에 경제정상화로 가는 마지막 진통이 있을 것”이라며 “이런 때 일수록 기본에 충실해 고객가치에 집중하고, 모든 고민과 실천이 고객가치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차석용 부회장은 “고객이 우리가 제공한 가치를 경험하고 또 그 경험에 감동할 때, ‘집요한 혁신을 통해 고객감동을 실현하는 세계적인 명품 뷰티 회사’가 되고자 하는 목표에 한층 더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사진=LG생활건강]

◆”뷰티 사업∙북미 중심 해외사업∙디지털 강화”


이를 위해 차석용 부회장은 △뷰티 사업에 역량 집중 △북미 시장 중심의 해외사업 확장 △디지털 역량 강화를 올해 중점 추진사항으로 제시했다. 뷰티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 확장 가능성이 큰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럭셔리 브랜드를 필두로 시장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대표 브랜드 ‘후’는 천기단 라인에 이어 최상위 환유 라인과 천율단 라인을 집중 육성해 럭셔리 포지셔닝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숨’, ‘오휘’, ‘CNP’를 메가 브랜드로 육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차석용 부회장은 또 “진정한 글로벌 명품 뷰티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글로벌 최대 시장인 동시에 트렌드를 창출하는 북미 시장에서 사업 확장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후’ 브랜드의 북미시장 진출을 위해 브랜드 컨셉은 유지하면서 북미 고객들이 선호하는 향과 용기 디자인을 적용한 신규 라인을 강화하고, 지난해 인수한 알틱폭스(Artic Fox)의 디지털 역량을 활용해 사업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그는 디지털(Digitization) 시장에서의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디지털 공간에서 고객과 직접 소통하고 고객 데이터를 더 면밀히 분석해 트렌드를 읽어내는 등 사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shs@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2-01-03 14:12:49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삼성SDS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기획·시리즈더보기
재무분석더보기
제약·바이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