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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새 CEO에 한종희·경계현... 2022 사장단 인사

- 김기남 부회장, 삼성종합기술원 회장으로 이동

  • 기사등록 2021-12-07 1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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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홍순화 기자]

삼성전자가 DS(Device Soluiton), CE(Consumer Electronics), IM(Information technology & Mobile communication)의 3대 사업 부문을 DS, 세트(CE+IM)의 양대 부문으로 단순화하고 양대 부문의 CEO에 한종희 CE 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경계한 삼성전기 대표이사를 각각 선임했다.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은 회장으로 승진해 삼성종합기술원 회장으로 이동했다. 


한종희(왼쪽)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삼성전자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2년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회장 승진 1명, 부회장 승진 2명, 사장 승진 3명, 위촉업무 변경 3명 등 총 9명이 이번 인사에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그간 DS, CE, IM의 3대 부문으로 운영돼왔고 각각 김기남 부회장, 김현석 사장, 고동진 사장이 맡아왔다. 그런데 이번에 CE 부문과 IM 부문이 세트 부문으로 통합돼 한종희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돼 책임지게 됐다. DS 부문은 경계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이 맡는다.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겸 DS부문장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으로 승진 이동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의 역대 최대실적과 글로벌 1위 도약 등 고도 성장에 크게 기여한 공을 감안해 김기남 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시키고 종합기술원 회장으로서 미래기술 개발과 후진양성에 이바지하도록 했다"고 발표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CE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 이동했다. 한종희 신임 부회장은 SET(통합)부문장 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맡는다. 


삼성전자는 "한종희 부회장은 TV 개발 전문가 출신으로 2017년 11월부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맡아 TV사업 15년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하는 등 뛰어난 리더십과 경영역량을 발휘하고 있다"며 "이번 부회장 승진과 함께 세트 사업 전체를 리딩하는 수장을 맡아 사업부간 시너지를 극대화시킴은 물론 전사 차원의 신사업∙신기술 등 미래 먹거리 발굴을 통해 SET사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 TF장(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기존 업무는 그대로 맡는다. 삼성전자는 "정현호 부회장은 중장기 사업전략 수립 지원, 삼성전자 및 전자계열사간 시너지 발굴 등을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했다"며 "부회장 승진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지원과 미래준비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경식 삼성전자 북미총괄(부사장)은 삼성전자 SET부문 북미총괄 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전자는 "최경식 사장은 구주총괄 무선담당,무선사업부 북미PM그룹장과 전략마케팅실장을 역임한 영업 전문가로 지난해 12월부터 북미총괄 보직을 맡아 역대 최대 매출을 이끌어 내는 等 북미지역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또, "미국, 영국 等 주재 경험과 북미 시장 전문성, 영업 역량을 두루 갖춘 최경식 총괄의 사장 승진으로 북미지역에서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업계內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용인 삼성전자 DS부문 시스템 LSI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삼성전자 DS부문 시스템 LSI사업부장 사장으로 승진 이동했다. 삼성전자는 "박용인 사장은 동부하이텍 대표 출신으로 2014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LSI개발실장, 센서사업팀장, 시스템 LSI 전략마케팅실장 등 시스템 LSI사업부내 주요 보직을 역임하면서 DDI·PMIC·센서 사업 성장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장 승진을 통해 시스템 LSI사업부장을 맡아 비메모리 사업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시스템 반도체 사업 성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수목 삼성전자 법무실 송무팀장(부사장)은 삼성전자 세트(SET)부문 법무실장 사장으로 승진 이동했다.  삼성전자는 "김수목 사장은 삼성전자 법무실, 준법경영실 등을 거치며 각종 법무이슈 대응에 기여했으며 송무팀장으로서 차별화된 법률지원 및 법무역량 제고를 이끌어왔다"며 "사장 승진과 함께 법무실장을 맡아 법무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준법경영을 보다 강화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계현 삼성전기 대표이사는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겸 DS부문장으로 이동했다. 삼성전자는 "경계현 사장은 반도체 설계 전문가로 삼성전자에서 DRAM설계, 플래시 개발실장, 솔루션 개발실장 등을 역임하며 메모리 반도체 개발을 주도했다"며 "지난해부터 삼성전기 대표이사를 맡아 MLCC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리며 역대 최대실적을 견인하는 등 경영역량을 인정받은 리더로 삼성전자 DS부문장으로서 반도체사업의 기술 리더십을 발휘하며 부품 사업 전반의 혁신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학규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지원실장(사장)은 세트 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으로 이동했다. 삼성전자는 "박학규 사장은 삼성전자 VD사업부 지원그룹장, 무선사업부 지원팀장, SDS 사업운영총괄,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지원실장 등을 역임하며 회사 발전에 기여했다"며 "삼성전자내 핵심사업과 부서를 두루 경험하면서 전체 사업에 대한 폭넓은 안목을 보유하여 CFO로서 역량 발휘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강인엽 삼성전자 DS부문 시스템사업부장(사장)은 DS부문 미주총괄 사장으로 이동했다. 삼성전자는 "강인엽 사장은 2017년 5월 시스템 LSI사업부장으로 보임된 이후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한 시스템 LSI 비즈니스를 성장시켜 온 모뎀 개발 최고 전문가"라며 "미주총괄 담당사장으로서 시스템반도체 기술력과 글로벌 비즈니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반도체 신기술 발굴 및 신시장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대폭 인사이다. 삼성전자는 부사장 이하 2022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도 조만간 확정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sh@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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