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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주거용 트위스트 설계기술 특허 출원... "조형미·실용성 모두 잡아"

  • 기사등록 2021-11-24 11: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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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도형 기자]

DL이앤씨(대표이사 마창민)가 조형미와 실용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DL이앤씨는 주거용 트위스트 설계기술을 개발해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DL이앤씨가 특허 출원한 주거용 트위스트 건축물 투시도.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는 층마다 일정한 각도로 회전하며 건물을 쌓아 올리는 방식의 나선형 형상을 갖추는 설계기술을 개발했다. 뉴욕 디일레븐스, 마이애미 그랜드베이 그로브와 같은 해외 트위스트 건축물이 층마다 들쭉날쭉한 평면으로 구성된 데 비해 이 설계는 국내 주거시장 환경에 적합하도록 동일한 평면을 유지할 수 있도록 완성됐다. 기존 아파트 건축 공법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시공성과 경제성까지 확보할 수 있다. 


트위스트 건물의 가장 큰 문제점은 복잡한 평면 구성이다. DL이앤씨는 건축물의 한 가운데에 원형의 코어(Core)를 계획하고 이를 둘러싸는 형태로 평면을 배치함으로써 문제점을 해결했다. 코어는 건물에서 사람이나 설비가 수직으로 이동하는 엘리베이터, 계단, 설비시설 등이 설치되는 공간으로 일반적으로 사각형 모양으로 만들어진다. 사각형의 코어를 기준으로 외벽이 회전하면 평면이 틀어질 수밖에 없지만, DL이앤씨가 개발한 트위스트 아파트는 원형 코어를 중심축으로 일정한 각도로 회전을 하므로 모든 층의 평면을 동일하게 구현할 수 있다.

 

또 코어와 외부 기둥만으로 하중을 지지할 수 있도록 초고층 빌딩이나 교량,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사용되는 포스트텐션(Post-Tension) 공법을 도입했다. 이 공법은 코어에서 외곽 기둥까지 강연선을 설치하여 바닥이나 천장을 지지하는 공법으로 세대 내부에 하중을 지지하기 위한 별도의 벽체나 기둥을 만들 필요가 없다. 이에 따라 입주자의 니즈에 따라 스튜디오형 원룸부터 2룸, 3룸까지 자유롭게 다양한 가변형 평면을 연출할 수 있으며, 벽식구조보다 층간소음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DL이앤씨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각 층마다 조망, 채광등을 다양하게 함으로써 수요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moldaurang@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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