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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민준홍 기자 ]

셀트리온(대표이사 부회장 기우성)은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용 도네페질 패취제 '도네리온패취'가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 서초구 셀트리온 스킨큐어 사옥. [사진=더밸류뉴스] 

'도네리온패취'는 한국, 대만, 호주, 말레이시아 등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 실시해 유효성을 확보했다. 특히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들에게서 기억, 언어, 재구성, 행동, 지남력 등을 다루는 'ADAS-cog' 평가에서 경구용 도네페질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도네리온패취'는 하루 1회 복용하는 도네페질 경구제를 주 2회 피부에 부착하는 타입이다. 경구제 대비 복약 순응도를 개선하고 편의성을 향상한 제품이다. 지금까지 도네페질은 경구용으로만 상용화됐다.


임상 3상에서는 처음부터 패취제를 투약 받은 환자와 기존에 경구용 도네페질 제제를 복용하는 환자 모두에 적용했을 때 두 그룹의 유의한 효과 차이가 없음을 입증했다. 이에 경구제 복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자 등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조사 기관에 따르면 2020년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는 국내 매출 2900억원 규모이고, 도네페질 성분이 80% 수준을 차지한다. 국내 치매 치료제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치매 치료제 시장 규모는 30억달러로 추산되며, 전 세계 고령화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시장 규모는 확대될 전망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도네리온패취'가 세계 최초의 도네페질 패취제로 지위와 우선권을 확보하면서 약의 효능효과 만큼이나 복약 순응도와 편의성 향상을 강조하는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시장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도네페질 패취제의 상용화를 서둘러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빠른 시일 내에 새로운 치료 옵션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junhong29@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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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11-05 15: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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