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대표 김형기)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333억원, 영업이익 762억원, 당기순이익 637억원을 1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가 22%, 142%, 102% 증가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견조한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일시적 공급일정 조정으로 판매량이 감소했던 미국향 ‘트룩시마’(성분명 : 리툭시맙)의 출하가 회복되면서 영업이익률 18%를 기록했다.
미국 판매 확대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 유통 파트너사와 오리지널사가 독점금지 소송에 합의하면서 ‘인플렉트라’(‘램시마’ 미국 제품명) 미국 처방 확대의 청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여기에 미국 대형 사보험사인 시그나(Cigna)에서 바이오시밀러 처방 확대를 목적으로 올 7월부터 ‘인플렉트라’를 선호의약품으로 등재했으며, 미국 내 ‘인플렉트라’ 처방에 대한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되면서 판매 확대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후속 제품들의 시장 확대가 본격화되고 있는 점 역시 하반기 실적 성장을 이끌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먼저 올해 1분기말까지 유럽 주요 5개국(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출시를 완료한 ‘램시마SC’(성분명 : 인플릭시맙)의 경우 현지법인에서 본격적으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달 호주에 신규 런칭되는 등 ‘램시마SC’는 올해부터 유럽 외 지역의 판매 성과도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이달 독일 출시를 완료한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Yuflyma)’가 올 3분기부터 유럽 지역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