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이 유럽학회에서 한미약품이 개발해 라이선스 아웃한 항암신약들의 연구결과를 발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 2021 유럽종양학회(2021 ESMO Virtual Congress)에서 벨바라페닙과 포지오티닙 등 한미약품이 개발해 라이선스 아웃한 항암신약들의 주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ESMO에서 발표된 벨바라페닙 연구는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김태원 교수 주도로 임상이 진행됐다. RAF 또는 RAS(종양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고형암(장기에 생긴 암) 환자를 대상으로 벨바라페닙과 MEK억제제(코비메티닙)를 병용 투여한 1b 임상을 통해 진전된 안전성과 항종양(암 증식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는 내용이다. 벨바라페닙은 한미약품이 개발한 선택적 RAF 돌연변이 억제제로,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인 네이처지 2021년 6월호에 게재되기도 했다.
한미약품의 파트너사 스펙트럼은 폐암 신약으로 개발중인 포지오티닙의 글로벌 ZENITH20 임상 중 코호트4의 추가 임상 데이터를 발표했다. 이 임상은 ESMO의 최신 임상연구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포지오티닙은 올해 초 미국 FDA로부터 패스트트랙 개발 의약품으로 지정받았으며 올해 말 FA에 신약 시판허가신청(NDA)을 제출할 계획이다.
한미약품의 또 다른 파트너사인 아테넥스도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오락솔(경구용 항암신약)과 PD-1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의 안정성과 내약성, 항종양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 1상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