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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삼성물산 컨소시엄, 7090억 성동구 금호벽산 리모델링 수주...현대 60%, 삼성 40%

  • 기사등록 2021-08-29 20: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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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홍순화 기자]

현대건설(대표 윤영준)과 삼성물산(대표 고정석, 오세철, 한승환) 컨소시엄이 지난 28일 금호벽산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의 시공권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리모델링 사업 처음으로 국내 시공능력평가 1·2위인 건설사가 리모델링 사업에서 손을 잡았다.


서울 금호동 벽산아파트 리모델링 조감도. [이미지=현대건설]

금호벽산아파트 리모델링조합(조합장 정은성)은 지난 28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삼성물산 컨소시엄과 수의계약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해 1132표 중 1117표를 찬성득표하며(득표율 98.6%) 현대건설∙삼성물산 컨소시엄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금호벽산아파트는 서울 성동구 금호동1가 633 일원 8만 4,501㎡ 부지에 위치한 지하 3층, 지상 20층의 공동주택 20개동으로 1707세대의 대단지이다. 2001년 준공 이후 20년이 지나 부대시설 부족, 설비 노후화 등으로 주택 성능 개선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왔다.


이번 리모델링으로 지하 5층, 지상 21층(별동 신설부 23층)의 공동주택 21개동, 1963세대로 탈바꿈하게 된다.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부족했던 주차시설과 커뮤니티 등 부대시설이 충족되고 주거환경이 개선된다.


리모델링 역사상 최초로 손을 잡은 현대건설∙삼성물산 컨소시엄은 글로벌 Top Tier 건설사들로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총동원해 금호벽산아파트를 최고의 명품 주거공간, 랜드마크 단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12월 리모델링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리모델링 사업에 뛰어든 현대건설은 올해 1월 용인 수지 신정마을9단지 리모델링사업을 단독으로 수주한데 이어 이번 금호벽산아파트 공동 수주로 올해 총 6500억원이 넘는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다.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과 더하면 8월말 기준 총 2조3375억원을 수주고를 기록하며 도시정비사업부문 3년 연속 수주 2조원 달성했다. 


삼성물산도 지난 6월 주택본부 산하에 리모델링사업소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나선지 한 달만인 지난 7월 3475억원 규모의 서울 강동구 고덕동 아남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의 시공권을 따내며 7년 만에 리모델링 시장에 복귀한데 이어, 이번 수주로 올해 총 6300억원 규모의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다.


hsh@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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