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대표이사 황정모)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8724억원, 영업이익 1178억원, 당기순이익 1006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31.26%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사업부별로 보면 타이어보강재 부문은 코로나 이후 공급 병목 및 인플레이션 우려로 자동차 제조사의 재고 확보 수요가 늘어나면서 시황이 호조를 보였다.
최근 유가상승으로 원료가가 급등했으나, 원료가 보다 판매가격이 더 높게 상승해 매출액과 수익성 모두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하반기부터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병목현상이 해소되고 신차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안정적인 실적 개선세를 이을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효성첨단소재 관계자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당사 매출의 약 80% 정도 연관이 돼 있는 만큼 업황이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라미드 사업의 경우 증설 물량 시운전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액이 증가했다. 회사 측은 하반기 본격적으로 양산되면서 매출액, 영업이익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탄소섬유 역시 수소 경제 본격화로 전방 수요가 확대돼 전분기 대비 판가 상승을 경험했고 매출액과 수익성 모두 개선되는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