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한국 주식 시장의 가구주 가운데 지난해 4분기 매출액 증가율 1위는 한샘(009240)(회장 강승수)으로 조사됐다.
버핏연구소의 조사 결과 한샘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5310억원으로 전년비 22.2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지누스(013890)는 21.25%, 듀오백(073190)은 10.11%, 현대리바트(079430)는 1.14% 증가하고, 코아스(071950)는 15.43%, 에넥스(011090)는 17.7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1위를 기록한 한샘은 부엌가구 제조 유통 및 인테리어 가구 등 유통업, 토탈 홈 인테리어 패키지를 제공하는 리모델링 사업 아이템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한샘, 온라인 기반 고성장세
한샘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예상 실적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5310억원, 260억원, 242억원으로 전년비 22.21%, 19.82%, 9.0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샘의 지난해 4분기는 온라인을 필두로 핵심 사업부문인 리모델링/부엌 부문의 성장이 호실적의 주된 이유이다. 이는 코로나 19의 장기화에 따른 주거 비용 증가와 집꾸미기에 대한 사회적 관심 증대가 큰 효자 노릇을 했다.
이 같은 분위기에 한샘은 올해도 성장이 기대된다. 서비스원 시공 인력 확대를 위해 신규 인력이 이르면 3월부터 투입되고, 상반기 중 매장 확대 계획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가 기저효과와 업황으로 인해 성장성이 높아지는 시기였다면, 올해는 매장 확대와 캐파 확보라는 펀더멘탈 요인으로 성장성이 도모되는 시기로 보인다.
한샘의 지난해 기준 ROE(자기자본이익률)는 10.89%이다. 6일 기준 PER(주기수익비율)은 26.03배, PBR(주가순자산배수)는 2.96배이며 동일업종 평균 PER은 21.06배이다.
◆강승수 회장, "2026년까지 매출 10조원 달성할 것"
강승수 회장은 2019년부터 한샘의 대표이사 회장으로써 지금까지 한샘을 이끌어왔다.
그는 취임 당시 빠르면 3년, 늦어도 7년 이내로 국내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놓으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홈 인테리어 역량에 IT를 접목한 스마트홈 등 디지털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키운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강 회장의 올해 목표 역시 온라인과 디지털 기술 기반의 리모델링 사업을 중심으로 중기에 국내 시장 10조를 돌파하는 것이다. 그는 최근 신년사에서 경영방침에 대해 사업본부 핵심역량 확보, 전략기획실 강화, 세계화 도전 기반 확립 등 3가지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