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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현일 기자]

올해 4분기부터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의 가파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앞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실적에 큰 타격을 입었음에도, 견조한 팬덤을 바탕으로 실적은 정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4분기는 아티스트들의 앨범 발매 및 활발한 활동이 예정되며 앨범을 비롯해 음원 및 굿즈 등 상품 매출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속적으로 상승 중인 글로벌 인지도에 유튜브·스포티파이 등 디지털매체의 이익 기여도 역시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중 하나로 음악 및 기타 오디오물의 출판업을 영위하고 있다.


서울시 마포구 YG엔터테인먼트 신사옥. [사진=더밸류뉴스(YG엔터테인먼트 제공)]YG엔터테인먼트의 올해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669억원, 32억원, 16억원으로 전분기비 매출액은 5.02%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 했다.


이와 같은 실적 개선은 블랙핑크의 컴백과 트레저의 데뷔가 견인했다. 3분기 앨범 판매량은 블랙핑크 35만장, 트레저 46만장으로 총 82만장을 달성해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디지털 콘텐츠 매출액 역시 115억원으로 전년비 26.9%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블랙핑크를 필두로 트레저 등의 유튜브 영상 조회수 증가가 이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굿즈 매출액도 전년비 160% 증가한 23억원을 기록해 2012년 12월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블랙핑크의 ‘2020 썸머다이어리’ 판매 호조가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연결 자회사인 YG플러스의 경우 매출액은 전년비 3% 증가한 304억원, 영업이익은 21억원으로 흑자전환하며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YG엔터테인먼트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YG엔터테인먼트의 4분기는 아티스트들의 앨범 발매 및 활발한 활동이 예정되며 향후 실적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0월 출시된 블랙핑크 첫 정규앨범 판매량은 현재까지 120만장, 송민호의 솔로 앨범은 11만장이다. 트레저는 지난 6일 싱글 앨범을 발매했고, 악동뮤지션의 앨범 발매도 예정된 만큼 앨범, 음원 및 굿즈 등 상품 매출의 호전세가 예상된다.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인지도가 높아지며 유튜브, 스포티파이 등 디지털 매체의 이익 기여도 역시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지드래곤이 앨범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내년 상반기 빅뱅의 컴백이 예상되는 만큼 오프라인 콘서트 매출 부재가 상반기까지 이어진다 하더라도, 내년 YG엔터테인먼트의 영업이익은 전년비 251% 증가한 350억원일 것으로 전망된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내년 YG엔터테인먼트의 실적 개선 모멘텀은 유효하다”며 “높아진 시장 인지도 및 영향력으로 향후 안정적 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YG엔터테인먼트 최근 1년 주가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네이버 금융 제공)]YG엔터테인먼트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 3월 19일 52주 신저가 1만8950원을 기록한 이후 꾸준한 주가 상승세를 보였고, 블랙핑크와 트레저의 실적 견인으로 9월 9일 52주 신고가 6만500원을 경신했다.


alleyway99@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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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1-12 15: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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