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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Global X, 데이터센터·디지털인프라 ETF 나스닥 상장

- 디지털 산업의 핵심인 데이터센터와 인프라 기업 집중투자

  • 기사등록 2020-10-30 15:4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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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주영 기자]

미래에섯자산운용의 자회사 미국 ETF운용사 Global X가 데이터센서 및 디지털 인프라 관련 투자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30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Global X가 나스닥에 데이터센터 리츠(REITs, 부동산투자신탁및 디지털 인프라 ETF(티커 VPN)를 상장했다고 밝혔다이 상품은 ‘Solactive Data Center REITs & Digital Infrastructure Index’를 추종한다 25개 종목으로 13일 기준 미국 77.04%, 중국 11.53%, 호주 4.20%, 싱가포르 2.89%, 인도네시아 2.47% 등으로 구성됐다.


투자대상은 데이터센터 및 셀타워 관련 사업이 매출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기업들이다디지털 인프라 시설이나 구조물을 보유한 데이터센터 및 셀타워 리츠가 해당되며이들을 보유·운영·개발하는 회사도 포함된다또 서버 제조업체를 비롯해 데이터센터나 셀타워에 사용되는 반도체집적회로프로세서 등 하드웨어 회사들에도 투자한다.


이번 상장은 최근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클라우드 컴퓨팅의 성장에 따라 데이터 생성과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네트워크 컴퓨터 서버 역할을 하는 데이터센터와 무선 및 방송통신을 송출하는 셀타워(통신기지국)가 디지털 산업의 근간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더불어 5G(5세대 이동통신기반 기기들이 성장하고 IoT(사물인터넷)를 통한 전자기기 간의 연결로 데이터 저장 및 처리가 증가하면서이를 뒷받침하는 디지털 인프라의 중요성도 점차 커지고 있다.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나스닥 마켓사이트(NASDAQ MarketSite)에 표시된 Global X VPN ETF. [사진=더밸류뉴스(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Global X VPN ETF는 국내에서도 미래에셋대우 등 해외주식 거래가 가능한 증권사를 통해 투자할 수 있다미래에셋은 한국미국캐나다호주홍콩 등 9개국에서 9월말 기준 380여개 ETF를 약 53조원 규모로 운용하며전세계 운용사 중 순자산 규모 16위를 기록 중이다지난해에는 차별화된 테마형인컴형 등의 상품을 공급하는 미국 ETF 시장의 글로벌X를 인수한 바 있다.


루이스 베루가 Global X 최고경영자(CEO) “투자자들은 VPN ETF를 통해 디지털 기술 발전에 따른 성장 잠재력과 대표적 인컴자산인 부동산에 투자하는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CLOU ETF, EDOC ETF 등을 비롯해 앞으로도 혁신적인 테마형 상품을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kjy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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