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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양회우, 상장폐지 코앞인데 닷새 연속 상한가

- 강제 소각 9297원 예정…단기차익 노린 투자자들 주의 필요

  • 기사등록 2020-10-15 09:4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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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허동규 기자]

오는 11월 16일 상장 폐지를 앞두고 있는 쌍용양회우(003415)가 닷새 연속 상한가(약 30% 상승)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지난 7일과 비교했을 때 무려 265%가 오른 셈이다. 15일 쌍용양회우는 장 시작과 동시에 전일 종가 대비 28.64%가 상승하며 6만6300원을 기록 중이다. 


쌍용양회우 최근 주가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

상장폐지가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쌍용양회우가 급등세를 보이는 원인으로 쌍용양회가 우선주를 유상소각하겠다고 밝힌 것이 도화선이 됐다. 지난 12일 쌍용양회는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우선주 유상소각 방식의 자본감소 승인의 건'을 승인했다.


쌍용양회의 최대주주인 한앤코시멘트홀딩스는 다음 달 11일까지 1만5500원에 장외 매수를 진행하고 있다. 이때까지 응하지 않을 경우 12일 거래가 정지되고 13일을 기준으로 9297원에 강제 소각된다. 


상장폐지까지 한 달 정도 남은 시간동안 단기차익을 얻으려는 투자자들이 몰려 주가가 뛴 것으로 풀이되는데 만약 14일 종가 가격에 쌍용양회우 주식을 매입한 투자자가 한 달 뒤 매도한다면 70%에 가까운 손실을 보는 셈이다. 


우선주를 팔지 않고 계속 보유해 강제 소각될 경우 손실이 80%를 초과한다. 그렇기에 투기적인 목적을 가진 투자자들은 큰 손실의 리스크를 주의할 필요가 있다.


ebing7@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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