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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조창용 기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11일(현지시간) 폴란드가 자국에 있는 LG화학(051910)의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증설에 9500만 유로(약 1326억원)의 보조금을 주겠다는 계획이 EU의 규정에 맞는지 평가하기 위한 심층조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EU 집행위는 폴란드가 남서부 브로츠와프 카운티에 있는 해당 공장 증설에 보조금을 지원한다는 계획이 EU 관련 규정의 기준을 충족하는지 의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있는 LG화학 전기자동차 배터리 생산 공장[사진=더밸류뉴스(LG화학 제공)]EU 집행위는 특히 LG화학이 폴란드에서 배터리 생산 능력을 확대하기로 한 결정이 폴란드의 공공 지원에 의해 직접적으로 유발된 것인지, 해당 투자가 공공 지원이 없어도 이뤄질 것이었는지 등에 대해 의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EU 집행위는 2017년에 LG화학이 폴란드에 있는 이 회사의 기존 공장에서 전기차용 리튬이온 셀, 배터리 모듈과 팩 생산 능력 확대에 10억 유로(약 1조4000억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관련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EU 경쟁 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우리는 폴란드의 지원이 LG화학이 폴란드에 있는 이 회사의 기존 셀 생산 설비를 확장하는 결정을 하도록 하는 데 필요했는지 등에 대해 주의 깊게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 주가는 11일 전날 대비 38,000원(+5.28%) 오른 758,000원에 마감했다.


creator20@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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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8-11 23:5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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