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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애플·구글·페이스북 CEO, 미 하원 '반독점' 청문회 출석... "우리는 독점 아니다" 이구동성
  • 기사등록 2020-07-30 05:3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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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 조창용 기자]

“삼성·LG·화웨이랑 엄청난 경쟁하고 있습니다.”(팀 쿡 애플 CEO)

“트위터, 인스타그램, 핀터레스트가 우리 경쟁자입니다.”(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우린 미국인을 100만명이나 고용하는 회삽니다.”(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

“우린 중국과 경쟁하는 자랑스런 미국 기업이에요.”(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아마존·애플·구글·페이스북 등 미국의 4대 기술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29일(현지시간) 의회 청문회에서 시장 독점 의혹에 대해 항변했다.


(왼쪽부터)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 팀 쿡 애플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사진=더밸류뉴스(각 사 홈피 캡처)]


페이스북(마크 저커버그)과 구글(순다르 피차이), 아마존(제프 베이조스), 애플(팀 쿡) CEO는 이날 하원 법사위원회가 이들기업의 독점 문제를 살펴보기 위해 개최한 화상 청문회에 자리했다. 베이조스 CEO의 경우 의회 출석은 이번이 처음이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법사위는 이들 4개 거대 기업이 막강한 입지로 신규 온라인 행위자들을 저해하고 가격 상승과 서비스의 질 악화를 초래하고 있다는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


베이조스 아마존 CEO는 "글로벌 소매 시장은 현저하게 크고 이례적으로 경쟁적"이라며 "아마존은 매일 타깃, 코스트코, 크로거, 월마트 같은 확실하게 자리를 잡은 대형 행위자들과 경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마존의 성공은 그들의 상품을 아마존 상점에 판매하는 수천 개의 중소기업의 성공에 압도적으로 달려 있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소비자들이 매일 우리에게 보내는 신뢰로 아마존은 미국에서 지난 10년간 다른 어떤 기업보다도 많은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강조했다.


쿡 애플 CEO는 서면 증언에서 "애플은 우리가 사업을 하는 어떤 시장에서도 독점적 점유율을 갖고 있지 않다"며 "아이폰은 물론이고 다른 어떤 상품군에서도 그렇다"고 주장했다.


그는 "스마트폰 시장은 지독한 경쟁"이라며 "삼성, LG, 화웨이, 구글 같은 기업들은 다른 접근법을 제공하는 매우 성공적인 스마트폰 사업을 일궜다"고 말했다.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우리의 이야기는 경쟁과 혁신을 장려하는 미국의 법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모두를 위한 공정 경쟁을 보장하는 강력하고 일관적인 경쟁 정책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 세계인들이 우리 제품을 쓰지만 페이스북은 자랑스러운 미국 기업"이라며 "우리는 민주주의, 경쟁, 포용, 표현의 자유라는 미국 경제의 근간인 가치들을 믿는다"고 말했다.


저커버그는 "중국은 매우 다른 구상에 초점을 둔 자신들 버전의 인터넷을 구축해 이를 다른 나라에 수출하고 있다"며 개방성과 공정성이라는 미국 디지털 경제의 힘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차이 구글 CEO는 "구글은 검색과 관련해 이 영역의 전문가인 여러 기업들과의 강한 경쟁을 마주하고 있다"며 트위터, 인스타그램, 핀터레스트, 컴캐스트 등과의 온라인 광고 경쟁을 예로 들었다.


그는 "우리는 다른 이들의 혁신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의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며 수천 개의 장비 제조업체와 통신사들이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최첨단 스마트폰의 가격 인하를 가능하게 했다고 강조했다.


creator20@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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