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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사, 미생물 효소 '알룰로스' OU코셔와 KMF할랄 인증 모두 인증

- 글로벌 코셔 식품 시장 진출 기반 마련

  • 기사등록 2020-07-23 10:5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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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사 알룰로스 제품 사진. [사진=더밸류뉴스(삼양사 제공)][더밸류뉴스=안남률 기자] 삼양사의 미생물 효소 '알룰로스'가 세계 최대 코셔 인증의 OU코셔(kosher)인증을 획득했다.


삼양그룹의 식품, 화학 계열사인 삼양사(대표, 송자량 부사장)는 ‘큐원 트루스위트 알룰로스’가 OU코셔(kosher)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양사는 “알룰로스가 무화과, 포도 등에 들어 있는 단맛 성분으로 설탕과 비슷한 단맛을 내면서 칼로리는 ‘제로’ 수준이어서 차세대 대체 감미료로 불린다”고 말했다.


코셔 인증은 유대인의 율법을 준수해 만든 식품에 부여된다. 최종 제품뿐 아니라 원재료 및 제조 공정 모두 기준에 부합해야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세계 80개 국가에서 코카콜라, 네슬레 등 약 100만개 제품이 OU코셔 인증을 받았다.


글로벌 식품업계에서는 코셔 시장 규모를 2500억달러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삼양사에 따르면 "코셔 식품의 주요 소비층인 유대인 인구는 약 1300만명에 불과하지만, 미국의 약 1200만 코셔 소비자 중 절반 이상이 비유대인이고 또한 세계 인구의 24.9%를 차지하는 무슬림도 코셔 식품의 주요 고객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삼양사 알룰로스는 지난 2월 ‘KMF(한국이슬람교중앙회) 할랄’ 인증도 획득했다. 할랄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 생산, 가공된 식품 등에 부여되는 인증으로 중동과 동남아 등 이슬람교 문화권 국가 공략에 필수적이다. KMF할랄 인증은 세계 3대 할랄 인증기관 중 하나인 말레이시아의 자킴(JAKIM)과 교차인증이 체결돼 동등한 효력을 가진다.


삼양사 관계자는 ”삼양사 알룰로스는 FDA GRAS, 코셔, 할랄을 비롯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식품안전협회(FSCC) 인증 등 다양한 글로벌 인증과 허가를 선도적으로 확보해 국내를 넘어 미국, 일본, 멕시코, 칠레, 콜롬비아, 페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홍콩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며 “적용 대상 국가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인허가를 선제적으로 취득 중”이라고 밝혔다. 


FDA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는 미 FDA가 인정한 섭취해도 안전한 식품 목록이다. 미생물에서 효소 알룰로스가 GRAS 목록에 등재된 것은 삼양사 알룰로스가 최초다.


anrgood@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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