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KB국민카드, 하반기 인도네시아 공식 출범 예정…자회사 3000억원 지급보증

  • 기사등록 2020-07-21 15:59:43
기사수정
[더밸류뉴스=이아현 기자]

KB국민카드가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에 힘쓰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인도네시아 자회사 ‘PT. KB 파이낸시아 멀티 파이낸스(KB FMF)’에 3000억원 규모의 지급보증을 제공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 인수통합작업(PMI)를 거쳐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을 정식 출범해 현지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지난 16일 이사회에서 KB FMF에 3000억원 규모의 지급보증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지급보증계약은 5년이다. 


앞서 KB국민카드는 인도네시아 여신전문금융사인 FMF 지분 80%를 879억원에 인수했다. 국민카드가 지난해 11월 최초 인수계약을 체결했을 때 제시한 금액 949억8300만원보다 70억원(7.4%) 소폭 하락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현지 법인 영업에 영향을 미쳐 최종 인수가격을 하향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KB FMF와 지분 인수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왼쪽에서 세번째)과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했다. [사진=더밸류뉴스(국민카드 제공)]

인도네시아 여신전문금융사 FMF은 1994년 설립된 할부 금융사로 리스업과 자동차·오토바이 할부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자카르타에 본점을 두고 전역에 지점 137개 등 총 248개의 영업망을 가지고 있다. FMF의 총자산은 3251억원, 자기자본 632억원, 임직원 9800여명 규모로 최근 5년간 평균 5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이동철 국민카드 사장은 “글로벌은 동남아 지역 비즈라인(Biz-line) 확대로 해외 자산 비중을 꾸준히 늘려나갈 것”이라며 해외 진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바 있다”


KB국민카드는 해외에서 라오스(KB코라오 리싱), 태국(J 핀테크), 캄보디아(KB대한특수은행)에 진출해 있다. 또한 FMF를 초대형 여신전문금융사로 키운다는 계획 아래 첫 현지 법인인 캄보디아보다 62%(1503억원) 많은 3927억원을 투자했다. 


KB국민카드의 이번 지급보증은 KB금융그룹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전략의 연장 선상으로 해석된다. 앞으로 KB국민카드는 본사 직원도 현지로 파견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영업은 현지 사정을 고려해 올해 안에 진행할 계획이다. 


lah0322@thevaleu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0-07-21 15:59:4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삼성SDS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기획·시리즈더보기
재무분석더보기
제약·바이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