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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하늘길 다시 열린다…항공업 숨통 트이나

- 인천~난징·인천~광저우 등 재개…국내 항공사 현재 3개에서 10개로

- 아시아나, 105일 만에 난징 노선 운항

  • 기사등록 2020-07-13 10: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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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폭 감소됐던 한국과 중국 간의 국제항공노선이 일부 복원된다. 이에 최근 사상 최악의 업황을 지나고 있는 국내 항공업이 작게나마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12일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 4일 중국의 운항 제한 완화조치 발표 이후 양국 항공당국 간 협의를 거쳐 현재 주당 10회 운항 중인 양국 항공노선을 최대 주20회까지 확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7월부터 일부 노선에서 항공편 운항이 재개된다. 다만 이번 항공운항 확대는 긴급한 비즈니스 수요, 현지 교민과 유학생 귀국 등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여행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국제공항에 여행객의 발길이 끊겼다. [사진=더밸류뉴스]

현재 한∙중 노선을 운항 중인 항공사는 총 10곳(한국 3개, 중국 7개), 항공편은 △인천-선양 △인천-창춘 △인천-웨이하이 3개 노선에 각 주당 1회로 운항하고 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해외 역유입을 막기 위해 지난 3월 말부터 항공사 당 1개 노선에서 주 1회씩만 운항하도록 제한한 데 따른 조치다.


그러나 이날부터는 인천-난징 노선을 추가로 운항하고 △인천-광저우 △제주-시안 △인천-선전 노선도 조만간 양국 항공당국에 운항허가를 신청해 4개 노선 운항을 개시할 계획이다. 


또한 다른 3개의 노선 추가 운항에 대해서도 중국과의 협의를 진행 중에 있으며 협의가 완료 되는대로 운항을 개시할 예정이다. 협의가 최종 마무리되면 양국 간 항공노선은 최대 10개까지 늘어난다.


국토교통부는 “중국의 운항제한 완화 조치에 따라 특정 노선 항공편에서 양성 여객수가 연속 3주 동안 발생하지 않을 경우 양국 간 협의를 거쳐 추가 확대도 가능할 것”이라며 “공항․항공기 소독 등 방역 관리, 탑승객 및 항공종사자에 대한 감염증 예방조치 등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중 항공노선 추가운항 계획. [사진=더밸류뉴스(국토교통부 제공)]

이에 이날 아시아나항공은 인천-중국 난징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운항을 중단한지 105일만이다. 이로 인해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노선재개로 제한됐던 한-중간 하늘길을 재개하는 첫 항공사가 됐다.


인천-난징 항공기는 주 1회 일요일 낮 12시 20분에 인천에서 출발해 오후 2시 50분 난징에서 돌아오는 일정으로 운항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앞으로도 중국 내 타 노선 운항재개를 위해서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로 인해 막혔던 항공편 운항 재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인천-난징 노선 재개가 항공시장 활력을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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