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게임주들이 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6일 엔씨소프트는 최고가 99만7000원을 기록하며 100만원을 코앞에 두고 있다. 이날 주가 상승으로 엔씨소프트는 코스피 시가총액 10위로 진입했다.
게임주들의 성장 가도는 올들어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산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실제로 엔씨소프트의 1분기 실적은 비수기임에도 매출액 731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7% 상승했다. 이어 2분기에는 해외 중국시장의 매출 확산이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올해 매출 성장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넷마블도 전일 종가 대비 11.27% 상승한 11만85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컴투스(+5.59%), 네오위즈(+3.99%) 등도 장중 급등하며 각각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엔씨소프트의 2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51.5% 증가한 6223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3.2% 급증한 2371억원"으로 예상했다.
엔씨소프트의 올해 1분기 기준 ROE(자기자본이익률)는 19.30%이다. 금일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45.37배, PBR(주가순자산배수)는 7.87배이며 동일업종 평균 PER은 36.1배이다.
시장에서 게임주에 대한 관심은 대형 멀티플랫폼 RPG(롤플레잉 게임) 개발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투자자들은 게임주 상승이라는 분위기에 편승하기 보다 기업 실적에 근거한 투자가 될 수 있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