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민 독서 실태 조사에 따르면, 성인 65.5%가 독서가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그러나 종이책 독서량은 해마다 감소해 지난해 평균 독서량은 6.1권, 독서율은 52.1%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북러닝, 독서 모임, 도서 구독 서비스 등 새로운 독서 형태가 등장하며 독서 문화가 진화하고 있다.
‘북러닝’ 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휴넷(대표 조영탁)은 독서 모임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를 운영하는 트레바리(대표 윤수영)와 새로운 독서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24일 양사는 북러닝 콘텐츠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휴넷은 북러닝 콘텐츠를 제공하고 트레바리는 오프라인 독서모임을 운영하며 향후 O2O 기반의 북러닝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게 된다.
휴넷 북러닝은 직장인 필독서를 선정해 교수, 북튜버 등 분야별 인플루언서가 해설하는 형태의 온라인 강의다. 김경일 아주대 교수, 유시민 작가, 김경준 딜로이트컨설팅 대표 등이 강사진으로 포함되었다. 1권당 1~2시간 내외 해설 강의로 콤팩트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책을 깊이 있게 읽기 원하는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많다. 현재 150권이 구성되어 있으며, 연내 300권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트레바리는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이 클럽장으로 참여하고 있는 오프라인 유료 독서 모임으로, 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 임정욱 전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센터장, 황두진 건축가 등 100여 명의 클럽장이 독서 모임을 이끌고 있다.
향후 양사는 책을 읽고 이해하고, 쓰고 토론하는 전 과정을 아우르는 새로운 형태의 독서 경험을 제공하게 된다. 이 과정에 구성원의 지식 역량 함양은 물론, 자유로운 토론 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휴넷 조영탁 대표는 “독서 모임으로 주목받고 성장하는 트레바리와 함께 북러닝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되어 기쁘고 기대도 크다. 휴넷의 이러닝 노하우에 트레바리의 새로운 독서 경험을 더해 대한민국 직장인의 독서 르네상스를 이끌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트레바리 윤수영 대표는 “교육전문 기업 휴넷과 함께 트레바리의 비전처럼 ‘세상을 더 지적으로, 사람들을 더 친하게’ 만들어가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휴넷과 트레바리의 북러닝 상품에 대한 문의는 휴넷 홈페이지나 고객센터를 통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