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조창용 기자]

새로 산 차 운전대가 흔들릴 정도로 심하게 떨린다면 누구라도 가만히 있지 못할 것이다. 현대차 신형 SUV인 제네시스 GV80 일부 모델의 엔진에 문제가 발생했다.

[사진=더밸류뉴스(JTBC 캡처)]1일 JTBC에 따르면, 두 달 전 8000여만 원을 주고 현대차 제네시스 GV80을 산 정종선 씨는 차를 산 지 한 달 뒤부터 이런 증상이 생겼다고 말했다.

정씨는 고속도로에서는 차가 심하게 흔들려 사고가 날 뻔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또 정씨는 현대차 서비스센터에서 차체 결함이라는 걸 인정하고 엔진을 통으로 바꿔준다고 이야기했다.

현대차 제네시스 GV80을 산 소비자들 온라인 모임에도 차량 떨림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현대차는 문제를 제기하는 소비자에게만 그때그때 엔진을 갈아주겠다고 약속할 뿐, 회사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

현대차 정비 관계자는 "엔진 안에 뭐가 문제이긴 하지만. 연구소 울산 담당 팀장이 심각함을 인지하고 비행기 타고 날아오고" 라고 심각성을 토로했다.

현대차는 "일부 차종에서 해당 증상이 발생되는 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원인 파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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