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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국내 마스크 공급 확대 긴급 지원

- 마스크 제조기업 생산량 증대 및 설비 활용 극대화

- 해외서 확보한 마스크 33만개 대구지역에 기부

  • 기사등록 2020-03-24 13:2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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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홍순화 기자]

삼성은 24일 코로나19로 국내 마스크 부족이 지속됨에 따라 국내 마스크 제조기업 생산량 증대 지원과 해외에서 확보한 마스크 33만개 기부 등 국내 마스크 공급 확대를 위한 긴급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삼성은 마스크 제조기업에 생산량 증대를 위한 제조전무가들을 판견해 지원하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삼성전자 뉴스룸 유트브 참고)]

삼성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를 통해 추천 받은 △E&W(경기도 안성시) △에버그린(경기도 안양시) △레스텍(대전광역시 유성구) 등 3개 마스크 제조기업들에 지난 3일부터 제조전문가들을 파견해 마스크 제조업체들이 생산량을 증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삼성의 제조전문가들은 해당 기업들이 새로 설비를 추가하지 않고도 기존에 보유한 생산 설비를 활용해 단기간에 생산량을 최대한 늘릴 수 있도록 현장 제조공정 개선과 기술 전수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신규 설비를 설치해 장비 세팅을 하지 못한 일부 기업들을 도와 장비 세팅과 공장 가동을 지원했다. 뿐만 아니라 마스크 생산에 필요한 금형이 해외 발주시 최소 1개월 이상 소요되어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 직접 금형을 7일만에 제작해 지원했다.


앞서 삼성은 지난 2월 화진산업(전라남도 장성군)에 스마트공장 전문가들을 투입해 마스크 제조라인 △레이아웃 최적화 △병목공정 해소 등 설비 효율화를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마스크 생산량이 하루 4만개에서 10만개로 크게 늘어난 바 있다.


삼성은 마스크 기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 계열사의 해외 지사와 법인을 활용해 캐나다, 콜롬비아, 중국, 홍콩 등에서 마스크 28만 4천개를 긴급 확보해 국내로 수입 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대구지역에 기부했다. 삼성전자도 중국의 한 반도체 고객사가 보내 온 마스크 5만개를 대구광역시의사회에 재기증했다.


현재 미국 등 다른 지역에서도 마스크 확보를 추진하고 있으며, 추가 물량 확보가 가능해지는 대로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유통업체를 통해 이를 직접 수입할 수 있도록 연결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기 위해서는 마스크와 같은 방역 용품이 절실히 필요한 곳에 우선적으로 전달되어야 한다"고 기부 취지를 밝혔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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