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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 AI기반 에너지 효율화 서비스 시작한다

- 실시간 에너지 사용 현황 분석해 에너지비용 절감

- 초기 비용 저렴하고 단기 적용도 가능

  • 기사등록 2020-03-17 16: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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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재형 기자]

SK가스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기업의 에너지 비용을 줄여주는 최적에너지공급 플랫 구축 사업에 한발 더 다가섰다.


SK가스는 프랑스의 메트론사(Metron)와 전략적 제휴 계약을 맺고 국내 기업 사업장을 대상으로 에너지효율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메트론사는 에너지 데이터분석 솔루션 스타트업으로 현재 22개국 100여개 이상의 공장에 에너지 효율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가스. [사진=더밸류뉴스(SK가스 제공)]

이번 사업의 핵심은 기업의 에너지비용 절감이다. AI모델을 사용해 실시간으로 에너지 사용 현황과 생산과정의 데이터를 분석해 가장 알맞은 제어 포인트를 제안하고, 이를 통해 에너지 공급과 소비를 낭비없이 최적화 할 수 있게 돕는다. 여기에 현장의 경험 많은 오퍼레이터들의 노하우까지 결합해 숨겨진 효율 제고 가능 영역을 찾아내 지속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게 한다.


소프트웨어 형태로 제공되는 것도 이 솔루션의 큰 장점이다. 초기 구축비용이 매우 저렴하고 단기간에 적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유틸리티 및 생산공정 전반에 대한 분석을 통해 전기뿐만 아니라 스팀, 용수 등 공장의 제품 생산에 필요한 모든 에너지원에 대한 실시간 최적화를 달성할 수 있다.


SK가스 관계자는 “실시간 에너지사용 현황 분석 자료가 기업의 여러 담당자들에게 공유돼 에너지비용 뿐 아니라 최적의 설비규모 산출, 정기유지보수 성과분석, 설비와 생산과정의 문제점 파악 등 부가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SK가스는 지난 2018년부터 국내 산업체들을 대상으로 메트론사의 솔루션을 적용한 시범사업을 진행해 다양한 에너지최적화 아이템을 발굴하는 등 국내 사업장 환경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성공적으로 검증했다. 이와 관련해 메트론사는 이 서비스를 적용한 사업체가 첫 해에 전체에너지 비용의 최대 5~10%를 절감하는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SK가스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의 목적은 AI 분석기술과 인간의 축적된 경험이 결합돼 에너지관리 영역에서 스마트팩토리를 제대로 구현하는 것”이라며 “원가절감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배출 감소 등 사회적 가치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aehyung1204@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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