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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코로나 쇼크’에 뉴욕 증시 급락…한때 거래 중단 되기도

- 장 시작과 함께 폭락…4분만에 서킷브레이커 발동

  • 기사등록 2020-03-10 09:4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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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최근 전세계를 덮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와 국제유가 30% 폭락 등의 영향으로 미국의 증시가 급락했다.

 

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는 개장 이후 폭락세를 보이며 한때 주식 거래가 일시 중지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이에 15분간 거래가 일시 중단되며 오전 9시 49분부터 거래가 재개됐다.

 

서킷브레이커는 주가가 급등락할 때 시장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오전 9시 30분 개장과 함께 폭락세를 보였고 약 4분만에 거래가 중지됐다. 뉴욕증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7% 하락하면 15분간 거래가 중단된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비 1884.88포인트(7.29%) 급락한 2만3979.90에, S&P 500 지수는 208.16포인트(7.0%) 하락한 2764.21에서 거래가 잠시 중단됐다.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지수는 전일비 588.18포인트(6.86%) 하락한 7987.44에서 거래가 일시 중단됐다.


뉴욕 증시는 코로나19 사태 악화 우려에 더해 국제유가가 폭락하며 시장이 출렁였다.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주가창을 들여다보며 거래를 하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제공)]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와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는 이날 한때 30%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앞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10개 주요 산유국은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원유 수요가 감소하자 6일 추가 감산을 논의했지만 러시아의 반대로 합의하지 못했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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