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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98% “코로나19 사태로 매출 감소했다”

- 응답자 48.8%가 정부 대응 만족 못해

  • 기사등록 2020-02-20 16: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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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경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상공인의 피해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13~19일 소상공인 1079명을 대상으로 2차 실태조사를 한 결과코로나19 사태 후 사업장 매출이 전주대비 감소했다는 응답 비율이 97.6%에 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연합회는 이달 4~10일 소상공인 1096명을 상대로 1차 실태조사를 했고당시 응답자 97.9%가 매출 감소 피해를 보고 있다고 답했다이는 정부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책에도 소상공인의 피해가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서울 금호동의 '전통시장' 금남시장 입구. [사진=더밸류뉴스]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업장 방문객 변화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97.7%감소했다고 말했다그 원인으로는 '각종 모임과 행사여행 등 무기한 연기·취소' 57.4%로 가장 많았고 '확진자 이동 경로에 따른 지역 내 유동인구 감소 피해' 22.6%였다.

 

업장 매출액 감소 비율을 묻는 질문에는 "50% 이상 감소" 47.4%로 가장 높았다이어 '30~50% 감소' 28.7%로 나타났다연합회는 정부 대책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에 따른 소상공인 피해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정부 대책의 만족도를 묻는 말에는 응답자 48.8%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했다만족한다는 응답률은 29.1%였다

 

코로나19 사태 관련 만족스러운 소상공인 지원정책(중복응답)으로는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200억원피해 소상공인에게 지급' 514명으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이어 '지역신보 특례보증 1000억원피해 소상공인에게 지급' 332명으로 조사됐다.

 

추가로 필요한 지원정책을 묻는 물음(중복응답)에는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예산 대폭 확대' 588명으로 가장 높았다. '저 신용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특례보증 방안 확대' 340, '피해 소상공인의 전수조사를 통한 현실적 지원 정책(피해보상금 등강구' 338명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정부의 지원 대책이 소상공인에게 와 닿지 않아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경영안정자금 예산 확대특례보증 확대피해 소상공인 전수조사를 통한 피해보상금 지원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lk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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