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광고 전문기업 인크로스(대표 이재원)가 지난해 4분기 연말 성수기 효과 등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인크로스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비 40.3% 증가한 42억7400만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107억5900만원, 28억1600만원으로 전년비 각각 10.3%, 30.3% 늘었다.
인크로스의 4분기 미디어렙 사업부문은 취급고, 매출, 영업이익이 모두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연말 성수기 효과와 더불어 주요 광고주들의 디지털 광고 집행이 확대되면서 4분기 취급고와 매출이 전년비 각각 32.5%, 25.3% 증가했다.
아울러 로보틱스프로세스자동화(RPA) 도입으로 인한 업무 효율화로 수익성이 크게 향상돼 영업이익이 전년비 55.1% 급증했다.
다만, 애드 네트워크 사업부문의 4분기 실적이 전년비로는 감소했으나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0.6%, 103.6% 증가했다.
인크로스는 “올해 동영상 애드 네트워크 ‘다윈(Dawin)’을 동영상 통합 광고 플랫폼으로 진화시키는 등 애드 네트워크 사업부문의 실적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인크로스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344억6300만원, 122억900만원, 93억1400만원으로 전년비 매출은 3.7% 감소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0.1%, 8.0% 증가했다.
인크로스 이재원 대표는 “올해는 SK텔레콤 ICT(정보통신기술) 패밀리사가 보유한 빅데이터, 매체 등 다양한 광고 자원을 총동원해 본격적인 수익 확대 기회를 만들어 내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어드레서블TV(Addressable TV) 시장 진출, LMS(Long Message Service) 기반의 CPS(Cost Per Sales) 광고상품 출시를 통해 디지털 광고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지속적인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