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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의선 “수소도시는 완벽한 수소사회로 가는 디딤돌”

- 수소위원회와 인터뷰에서 밝혀..."머지 않은 미래에 수소사회 구현 가능"

  • 기사등록 2020-01-17 13: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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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재형 기자]

수소 분야 글로벌 CEO 협의체인 ‘수소위원회(Hydrogen Council)’ 공동회장을 맡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수소도시가 완벽한 수소사회로 가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수석부회장은 17일 수소위원회 홈페이지에 게재된 수소위원회와 인터뷰에서 수소사회 조기 구현과 관련해 “주요 국가들이 추진 중인 수소도시가 미래 수소사회를 앞당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소도시는 완벽한 수소사회로 가는 디딤돌이며, 수소사회의 비전과 이점을 대중에게 보여주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에너지, 교통 등 도시의 주요 기능들이 수소 에너지를 통해 이뤄지는 수소도시가 다양한 수소 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실험기지 기능은 물론, 미래 수소사회의 장점을 부각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수소위원회는 수소 분야 글로벌 CEO 협의체로, 현대자동차와 프랑스의 세계적인 가스 업체인 에어리퀴드가 공동 회장사를 맡고 있다.


정 수석부회장은 수소위원회가 미래 수소사회의 비전과 가치를 더욱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고 주장해 왔다. 그는 수소위원회나 개별 국가, 기업 차원의 노력만으로는 수소사회를 구현하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지난해 6월 일본 나가노현 가루이자와에서 열린 G20 에너지환경장관회의와 연계해 수소위원회가 개최한 만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정 수석부회장은 수소위원회의 활동과 관련해 “수소위원회는 설립 이후 꾸준히 산업계, 정부 그리고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수소사회 건설이 머지않은 미래에 구현 가능하다고 앞장서 설득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수소 생산, 유통, 활용이 이뤄지는 수소 생태계가 진정한 무탄소사회로 가는 가장 빠른 방법으로, 이 같은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필요가 있다”며 기후 문제에 대한 각국의 관심도를 감안해 수소위원회 차원에서 실현 가능한 기술적 해법과 정책 제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그는 이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CEO 총회에 맞춰 발표될 예정인 수소위원회 최초 ‘수소원가 경쟁력 보고서’에 대해서도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 수석부회장은 '수소원가 경쟁력 보고서'에 대해 “향후 각 기업 및 정부들이 수소 에너지 분야의 사업성을 예측하고 개발 계획을 수립할 때 이번 분석 결과물을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 수석부회장은 글로벌 수소사회 조기 구현을 위한 현대차그룹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수소전기차 관련 지속적인 기술 개발 및 투자 수소전기 대형트럭 프로젝트의 '2020 올해의 트럭(IToY) 혁신상' 수상 세계적인 친환경 모험가 베르트랑 피카르(Bertrand Piccard)의 넥쏘 수소전기차 1회 충전 최대 주행 기록(778km) 달성 임팩트 코팅스(Impact Coatings) 등 해외 수소 기술 혁신기업과의 협업 등을 소개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은 단기 판매 목표에 치중하기 보다 원가 저감, 효율성 극대화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수소전기차 보급과 관련된 장벽을 낮추겠다”고 강조했다.


jaehyung1204@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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