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737NG. [사진=보잉사]

[더밸류뉴스= 신현숙 기자] 국내 항공사가 운행중인 보잉 항공기 9대 동체 일부에서 균열이 발견돼 운항이 중단됐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적 항공사들은 지난 10일까지 자체 보유한 737NG 계열 항공기 150대 중 운항 횟수가 많은 42대를 긴급 점검한 결과 9대에서 균열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이 발견된 항공기는 △대한항공 5대, △진에어 3대, △제주항공 1대등 9대이다.

 

김포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항공기가 이륙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

앞서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이달 초 B737NG계열 항공기 동체에서 균열이 발생했다며 현지 항공기 1900여대를 긴급 점검한 바 있다. 

 

이후 FAA가 국토부에 균열 사실을 알리며 긴급점검을 요구했다. 이에 국토부도 국내에서 운항 중인 동일 기종 150여대 중 누적 비행횟수가 3만회 이상인 42대를 우선 점검했다. 이 과정에서 균열이 있는 9대의 항공기가 발견됐다.

 

보잉737NG 항공기는 최근 추락 사고로 운항이 중단된 보잉737맥스8보다 이전 모델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42대의 점검을 마쳤고, 향후 나머지 108대에 대해 점검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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