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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5년 한국 고령인구비중 세계 1위…고령화 속도 최고

- 고령화 속도, 日 넘어선다

- 고령인구비중 증가에 따른 부양부담 심화

  • 기사등록 2019-09-03 1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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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경서 기자]

2045년 한국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비중이 세계에서 가장 높아질 전망이다

2일 통계청의 세계와 한국의 인구현황 및 전망에 따르면 세계 인구는 올해 771000만 명에서 20671038000만 명으로 1.3배 증가한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여행객들이 탑승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

 반면 한국 인구는 올해 5200만 명에서 2028년까지 소폭 증가한 후 감소하여 206739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이는 현재 세계 인구순위 28위에서 56위로 떨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세계와 한국의 인구 추이. [사진=통계청]

문제는 한국의 고령인구비중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통계청은 세계 인구 중 65세 이상 구성비가 올해 9.1%에서 206718.6%로 증가하는 동안 한국은 14.9%에서 46.5%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이 기간에 세계와 한국의 유소년인구 구성비는 각각 6.0%포인트, 4.3%포인트 감소하고생산연령인구도 각각 3.5%포인트, 27.3%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의 생산연령인구 구성비는 지난 201273.4%를 정점으로 계속 감소하여 2067년에는 45.4%까지 낮아질 전망이다. 이대로라면 2067년 고령인구 구성비는 46.5%가 된다.


세계와 한국의 생산연령인구 구성비 추이. [사진=통계청]

고령인구가 증가하고 유소년인구가 감소하면서 생산연령인구 100명 당 부양인구(유소년+고령인구)를 나타내는 지표인 총부양비는 올해 37.6명에서 2067120.2명으로 82.6명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생산연령인구 100명 당 고령인구를 나타내는 지표인 노년부양비는 올해 20.4명에서 2067102.4명으로 해당 기간 동안 5배 증가한다같은 기간 세계의 총부양비는 8.8노년부양비는 16.2명 증가하는 것에 그친다두 가지 수치 모두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높아진다.


이러한 현상은 합계출산율의 감소로 더 심화된다한국의 합계출산율은 2015~20201.11명으로 추정된다이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치이다.


만약 남북이 통일한다면총인구는 올해 7700만 명에서 20676500만 명으로 감소하여 인구 관련 문제를 완화할 수 있다이 경우 생산연령인구 구성비는 206751.4%, 고령인구 구성비는 37.5%가 된다한국 단독에 비해 각각 6.0%포인트 높아지고 9.0%포인트 낮아진다.


lk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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