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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올 하반기 사회간접자본 사업 신속 진행

- 공공임대 건설, 도로 등 16조5000억원 규모

  • 기사등록 2019-08-14 11: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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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오중교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조5000억원 규모의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올해 하반기 중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14일 홍 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1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최근 수출동향 점검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해 보고 받고 건설산업 활력제고 방안, 중소기업 R&D(연구개발) 지원체계 혁신방안 등을 논의했다.

 

지난 7월 17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0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홍 부총리는 건설산업 활력제고 방안에 대해 “총 사업비 변경 절차 간소화, 시공 능력 평가제도 합리화 등 총 26건의 규제를 개선해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건설산업의 경영여건을 개선하겠다”며 “공사비 산정의 적정성을 높이고 입·낙찰 제도를 바꿔 가격산정, 입·낙찰, 시공 과정에서 견실한 시공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SOC의 구체적인 규모는 공공임대 건설 5조1000억원, 도로 5조9000억원, 철도 5조2000억원 등 총 16조5000억원으로 하반기 중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건설산업 활력제고 방안은 체질 개선과 활력을 도모하기 위해 현장애로 해소 및 규제개혁, 공사여건 개선, 고부가가치화를 주요 목표로 마련했다.


아울러 중소기업 R&D 지원도 강화한다. 홍 부총리는 "이번 일본 수출규제 조치로 중소기업 R&D의 중요성이 매우 높아졌기 때문에 중소기업 자체 R&D 역량을 높여 소재·부품 장비를 포함한 전 산업경쟁력을 향상시키겠다"고 언급했다.


또 "단기·소액 중심의 지원체계에서 벗어나 아이디어 구현에서 스케일업까지 단계별로 R&D 지원기간과 규모를 확대해 지원의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초기 단계인 1년에는 1억원을 지원하고, 3년 이상인 성숙 단계에서는 20억원 내외로 지원 규모를 늘릴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올해 상반기 둔화된 수출 현황을 감안해 수출 활성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올해 상반기 수출은 전년비 8.5% 감소했다"며 "특히 반도체·디스플레이·정보기술(IT) 기기 등 주력 산업의 감소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 단기적으로는 수출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산업 경쟁력 제고가 절실하다"며 "오늘 회의에서의 논의를 바탕으로 수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ojg@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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