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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박정호 기자]

위안화의 가치가 급락했다. 미국이 5일(현지시각)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자 환율이 홍콩 역외거래에서 사상최저치를 기록하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재무부는 5일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달러당 위안화 가치가 5일(현지시각) 역외 시장에서 1.6% 하락한 7.0898위안까지 급락했다. [사진=인민은행 홈페이지]

심리적 마지노선인 ‘달러당 7.0위안’을 사상 처음으로 돌파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6일 위안화 환율을 달러당 6.9683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를 0.657% 평가 절하한 것이다. 전날 고시환율은 달러당 6.9225위안이었다. 이는 2008년 5월 이래 최저 수준이다.


인민은행이 위안화를 평가절하하자 위안화는 역외거래에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6일 오전 9시 현재 홍콩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달러당 7.1265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보다 소폭 상승한 (환율 상승은 가치 하락) 것으로, 사상 최저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중국이 역사상 최저 수준으로 자신들의 화폐 가치를 떨어뜨렸다"며 "이것은 소위 `환율 조작`"이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연방준비제도(Fed)는 보고 있나"면서 미국 연준도 이에 대응해야 한다고 시사했다.


bjh@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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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8-06 11:4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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