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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잠자는 금융재산 ‘1조2000억’…해결법은?

- 장기미거래 금융재산은 7조7000억원

- 휴면금융재산 및 미사용 계좌 찾아주기 공동 캠페인 계획

  • 기사등록 2019-07-31 15: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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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주영 기자]

지난해 은행과 저축은행 등 금융회사에서 찾아가지 않아 잠자고 있는 휴면금융재산이 1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3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휴면금융재산 및 장기 미거래 금융재산 관리 우수사례 소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휴면금융재산은 12000억원이다 3년간 거래되지 않은 개인 금융재산인 장기미거래 금융재산은 77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금융감독원]

휴면금융재산은 휴면보험금 4902억원휴면예금 2961억원미수령 주식·배당금 1461억원휴면성 증권 1279억원휴면성 신탁 1070억원 순이다장기 미거래 금융자산으론 예금이 4614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은행에 35069억원상호금융에 1575억원저축은행에 504억원이 묶여 있다이밖에 미지급 보험금 3315억원불특정 금전신탁 112억원으로 파악됐다.

 

휴면금융재산 및 장기미거래 금융재산 현황. [사진=금융감독원]

 

이에 금감원은 1년 이상 거래 없는 소액(50만원 이하계좌를 해지·이전할 수 있는 '내계좌 한눈에(어카운트인포)' 서비스를 하고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의 '잠자는 내돈 찾기 코너'를 개설해 휴면금융재산을 일괄조회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왔다.

 

하지만 금감원 측은 “잠자는 돈의 주인을 찾아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여전히 휴면금융재산이 발생하고 있다 “휴면금융재산이 쌓이지 않도록 금융회사도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은행연합회 등 각 금융협회와 함께 금융기관들이 휴면금융재산을 줄이기 위해 노력한 우수사례를 발굴해 전파하고 있다이러한 우수사례를 전 금융회사 대상으로 전파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올해 4분기 중 금융업계와 함께 금융권 휴면금융재산 및 미사용 계좌 찾아주기 공동 캠페인도 함께 실시한다고 전했다.


kjy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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