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금융위 혁신서비스, 카드결제시 자투리 금액으로 해외주식 투자 가능

- 금융위, 5건의 혁신금융서비스 추가 지정…총42건

  • 기사등록 2019-07-25 13:39:26
기사수정
[더밸류뉴스=김주영 기자]

올해 신용카드 고객이 결제하는 건당 자투리 금액을 모아 자동으로 해외주식에 소액투자해주는 서비스가 출시된다금융위원회는 해외 우량 주식에 소수 단위로 투자할 기회를 청년층에게 제공해강한 투자습관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5일 금융위원회는 지난 24일에 혁신금융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5건의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고 밝혔다지난 41일 금융혁신지원특별법 시행 이후 6차례에 걸쳐 총 42건의 혁신금융서비스가 지정됐다.


[사진=금융감독원]

이번에 지정된 혁신금융서비스 5건은 소비·지출 관리를 연동한 소액투자서비스(신한카드·신한금융투자), 국내 해외송금업체에 대한 송금중개서비스(이나인페이), 반려동물에 대한 리워드형 커뮤니티 플랫폼 서비스(스몰티켓), 개인사업자 사업자금 마련을 위한 원스톱 플랫폼(현대카드), 도급 거래 안심결제 시스템(직뱅크등이다.

 

신한카드와 신한금융투자의 소액투자서비스’ 소개. [사진=금융위원회]

 

이 가운데 눈에 띄는 건 신한카드와 신한금융투자가 함께 신청한 '소비·지출 관리를 연동한 소액투자서비스'신용카드 소비자가 카드결제 시 발생하는 자투리 금액을 모아서 해외 우량 주식에 투자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소비자가 A커피전문점에서 4100원을 결제하면자투리 금액인 900원이 자동으로 투자되는 방식이다투자 금액은 하루 2만원 한도로 자투리 금액은 건당 1000원 미만이나 1만원 미만으로 설정할 수 있다해외 우량 주식은 한 주의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1000원으로는 한 주도 살 수 없다다만 해외 주식은 소수 단위로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에 신한금융투자가 고객의 투자금을 모아 소수 단위로 투자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일단 이번 혁신서비스에 한 해 소수 단위 해외주식 매매중개에 대한 규제 특례를 제공하고향후 한 주 미만의 주식 거래가 국내에서도 가능하도록 관련 제도를 손보기로 했다금융위 관계자는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한 주 미만 주식거래가 국내에서 이뤄지기 어려운 이유가 있는지자본시장 시스템 상 개선이 필요한 사항이 있는지 검토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오는 26일까지 하반기 신청 예정인 혁신금융서비스에 관해 수요조사를 하고하반기에는 혁신서비스 신청 전 사전 컨설팅을 강화해 더 많은 혁신서비스가 나올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9월 중순에 차기 혁신금융심사위원회도 개최하고하반기에는 정례적인 심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kjy2@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9-07-25 13:39:2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특징주더보기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