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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안영진 기자 ]

[버핏연구소=안영진 기자] 미국과 중국이 무역 보복성 조치로 갈등이 격화하면서 엉뚱하게도 대만의 대표적 ODM(주문자개발생산기업) 폭스콘이 유탄을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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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의 중국 생산 공장. 사진 = 위키피디아]

 

중국 유력 매체 신랑(新浪)에 따르면 애플에 아이폰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폭스콘은 아이폰 생산 라인을 미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기업이 지적 재산권을 침해했다며 중국산 IT(정보기술) 제품에 대해 고율의 관세를 부과할 것임을 천명한 것에 대한 대응책이다. 폭스콘은 중국에 생산 공장을 갖고 있으며, 매출의 절반 이상은 미국에서 창출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지속적으로 중국 기업들이 지적재산권을 침해했다며 중국산 IT 제품에 대해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것임을 시사해 왔다.
이런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 폭스콘과 애플은 아이폰 생산라인을 미국으로 이전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지만 실현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에서 제품을 생산하면 원가가 중국 생산 원가 대비 1.5배~2배 높아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폭스콘은 지난해 순이익은 서브 프라임 사태 이후 9년만에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다 지난해 애플 아이폰(iPhone) X에 탑재된 안면인식 모듈의 공급지연으로 생산이 연기되면서 생산 원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도 한 원인으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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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4-04 21: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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