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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승범 기자 ]

[김승범 연구원]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여행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부 대기업에서 공동연차를 시행하며 직장인들이 최대 11일까지 휴가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해외 여행객들의 숫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오전 11시 11분 현재 모두투어는 전일대비 0.24% 오른 4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4만1,2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모두투어는 지난해 말 대비 41.62% 상승했다. 하나투어는 전일대비 1.49% 하락하며 7만9,100원에 거래중이다. 하나투어도 올해 들어서만 19.67% 상승했다.

하나투어 모두투어

여행주들의 상승세는 5월 황금연휴로 인한 해외 여행객들의 증가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올해 일요일과 공휴일은 총 68일이다. 지난해보다 2일 더 늘어났다. 특히 오는 5월과 10월에는 황금연휴가 예정돼 있다.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최대 9일 동안 휴가가 가능하다.

여기에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1분기 실적이 어닝서프라이즈가 전망되면서 기대감이 높아졌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들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하나투어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6,000원에서 10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하나투어의 1분기 매출액은 1,710억원, 영업이익은 13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4.8%, 42.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금융투자도 하나투어에 대한 목표주가를 7만9,000원에서 9만4,000원으로 19% 상향 조정했다. 하나금융투자의 이기훈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하나투어가 면세점 때문에 본업의 이익 신뢰도 마저 훼손됐었는데 올해는 2015년 수준의 영업이익(450억원)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1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26억원(+16%, YoY), 134억원(+39%, YoY)으로 시장의 컨센서스(127억원)를 소폭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두투어도 1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투자증권 측은 모두투어에 대한 목표주가를 4만2,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12% 상향했다. 하나금융투자도 4만3,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23% 올렸다.

한국투자증권의 최민하 애널리스트는 『1·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03억원, 영업이익은 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79.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결 영업이익만 봐도 증권사들의 전망치를 12.5% 웃돌았고, 신한금투 예상치로 보더라도 매출액은 16.6%, 영업이익은 33.8%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견조한 해외 여행 수요로 본업의 이익 개선세가 크고 자회사도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황현준 애널리스트는 『견조한 아웃바운드 여행 수요에 힘입어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모두 송출객 볼륨이 호조를 보였다』며 『아웃바운드 여행 수요의 구조적 성장 및 연휴 효과에 따른 여행객 증가로 올해 양사의 본업은 호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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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s_buffet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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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4-12 11: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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