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김승범 기자 ]

[김승범 연구원]

삼성전자가 지난 1분기에 역대 두 번째로 높은영업이익을 달성했다. 1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엠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슈퍼사이클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풀이된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연결기준 매출액 50조원, 영업이익 9조9,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44%, 48.20% 증가했다. 영업이익 기준으로 지난 2013년 3분기(10조1,600억원) 이후 사상 최대치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19.8%까지 치솟아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삼성전자의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반도체 산업의 호황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반도체 부문에서 6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된다.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꾸준히 오르면서 영업이익률이 개선됐다.

NH투자증권의 이세철 애널리스트는 『1분기 영업이익이 반도체 6.1조원, IM 2.2조원, 디스플레이 1.3조원, CE 0.3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3D NAND 및 디스플레이 부문 등 부품 실적 확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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