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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승범 기자 ]

[김승범 연구원]

박근혜 대통령

헌법재판소는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에 대해 재판관 8명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파면 결정을 내렸다. 대권의 유력 후보인 문재인, 유승민 관련주가 급등했다.

헌법재판소는 10일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선고 재판에서 재판관 8명의 만장일치 의견으로 박 대통령 파면을 결정했다. 우리나라 헌정 사상 처음으로 파면된 것이다.

이번 결정은 선고와 동시에 효력이 발생해 직무정지 상태의 박 대통령은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대통령직에서 내려오게 됐다. 이에 따라 당분간 국정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이끌며, 차기 대선은 5월초에 실시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한편 탄핵이 인용되면서 정치 테마주의 주가가 급등했다. 탄핵 인용으로 결과로 인해 대선 시계가 빨라질 것이란 전망에 테마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문재인 테마주로 알려진 우리들휴브레인은 전일대비 10.76% 오른 1만2,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리들제약도 전일대비 2.71% 오른 1만8,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상호 우리들병원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주치의였다는 이유로 역시 문재인 테마주로 엮이고 있다.

또다른 문재인 테마주인 DSR도 13.89% 올랐고, DSR제강도 6.69% 상승 중이다. DSR 2대주주인 홍하종씨는 문 전 대표와 경남고 동문으로 알려져 「문재인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다. 안철수 테마주였다가 문재인 테마주로 꼽히는 우성사료도 11.43% 급등했다.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 관련주인 대신정보통신과 삼일기업공사는 각각 7.98%, 3.05% 올랐다. 대신정보통신과 삼일기업공사 대표가 유 의원이 수학한 위스콘신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다.

반면 황교안 관련주로 분류되는 국일신동(-5.86%), 인터엠(-3.38%) 등이 하락세이며, 안랩(-2.54%) 등 안철수 관련주도 하락했다.

케이프투자증권의 윤영교 애널리스트는 『탄핵이 인용될 경우 국내 정치권은 차기 대선 국면으로 빠르게 재편될 전망』이라며 『대선 후보 중 압도적인 지지율로 선두를 지키고 있는 문재인 예비 후보가 내세우고 있는 공약에 따른 수혜와 피해 업종, 종목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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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s_buffet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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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3-10 11: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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