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구 연구원]
조이시티의 「프리스타일」 모바일버전(중국 서비스명 「가두농구」)이 중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나흘연속 1위를 기록중이라고 밝혔다.
프리스타일 모바일 버전은 글로벌 인터넷 기업 텐센트를 통해 6일부터 중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출시 첫 날부터 9일까지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 인기게임 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텐센트 자체 안드로이드 마켓에서도 히트 게임 1위, 신규 게임 1위에 올랐다.
가두농구는 길거리 농구와 힙합 문화를 결합한 게임성을 바탕으로 카툰풍의 고유한 그래픽과 개성있는 캐릭터, 차별화된 조작 방식을 내세운 스포츠 대전 게임이다. 지난해 4월부터 총 3차례에 걸쳐 진행한 중국 내 비공개 시범 테스트에서 원작의 정통성을 잘 계승했다는 평을 얻으며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조이시티는 조만간 한국을 포함한 해외 시장에 프리스타일 모바일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조이시티는 지난해 3월 중국 아워팜과 자사 인기 온라인 게임 프리스타일의 정식 라이선스 제휴를 맺었으며, 이어 9월에는 텐센트와 프리스타일 모바일 버전에 대한 독점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IBK투자증권의 김한경 애널리스트는 조이시티에 대해 4분기 실적은 부진할 전망이나 「가두농구」 흥행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낮은 144억원, 영업이익은 104% 감소한 0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 전망』이라며 『「주사위의 신」 매출순위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며 신규 출시 게임 「오션앤엠파이어」의 성과도 기대에 못미쳤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시점에서 발생하는 「가두농구」 일매출 규모는 7억원 내외이며 조이시티는 여기서 5~10% 수준을 로열티수수료로 수취할 것』이라면서 『이에 따르면 조이시티가 인식하게 되는 로열티수익 규모는 분기 44억원 수준으로, 조이시티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가 45억원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높은 수준의 이익 성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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