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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승범 기자 ]

[김승범 연구원]

지난해 제약사 CEO들이 60년대생 젊은 후계자들이 등장하면서 한층 더 젊어졌다. 이들은 다양한 해외 경험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과 해외 시장 진출 등 다양한 방식으로 회사의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016년 동아쏘시오그룹은 눈에 띄게 세대교체를 이뤄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지난 11월 주요 계열사 CEO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에 새로 발탁된 CEO들은 40대 후반에서 50대 중반으로 지난 CEO들이 60대 초반인 것에서 10년 이상 젊어졌다. 

동아쏘시오그룹은 50대 초반인 강신호 회장(1964년생)의 4남 강정석 부회장을 회장으로 추대했다. 또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으로 임명된 한종현 사장은 68년생이고 민장성 동아에스티 사장도 68년생이다.

휴온스그룹도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의 임원들이 새롭게 등장했다. 1964년생인 윤성태 부회장이 휴온스그룹의 주요 계열사의 대표를 맡았다. 

또 전문의약품 회사인 동아에스티도 변화를 보였다. 동아에스티 사장에 민장성(49) 동아오츠카 사장을 임명했고, 일반의약품(OTC) 회사인 동아제약 사장에는 최호진(51) 마케팅실장이 파격적으로 승진 임명됐다. 동아오츠카 사장에는 양동영(55세) 동아오츠카 영업본부장을, 통합인프라 제공 사업 등을 벌이고 있는 계열사 IT기업인 DA인포메이션 사장에는 채홍기(53세) 동아쏘시오홀딩스 경영관리본부장을 임명하는 등 젊은 임원을 경영 전반에 전진배치했다.

그밖에 현 녹십자홀딩스 허일섭 회장의 조카인 허은철(45) 녹십자 사장은 생물학 전공자답게 이론적 내공을 기반으로 혈우병 치료제 등 희귀병·난치성 치료제 연구개발(R&D)에 몰두하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다수 제약사들이 성장의 열쇠로 신약개발 필요성을 절감하면서 해외 경험이 풍부한 젊은 후계자들을 전면에 내세웠다』며 『오너에 버금가는 영향력의 젊은 CEO들을 경쟁적으로 영입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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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s_buffet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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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1-05 14: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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