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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승범 기자 ]

[김승범 연구원]

네이버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오후 2시 23분 현재 전일대비 4.58% 하락한 68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만의 약세를 보인 것이다. 네이버는 장중 66만 6,0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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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자회사 라인의 일본 기업공개(IPO) 우려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라인이 다음달 6,000억엔(한화 약 6조 4,372억원) 규모로 도쿄 증권거래소에 상장한다고 보도했다.

라인의 예상 시가총액은 일본 기업공개(IPO) 사례 중 최대 규모로 주관사는 노무라 증권, 모건 스탠리 등이 거론됐다. 아울러 도쿄 증시와 더불어 미국 상장 역시 검토 중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그러나  네이버 측은 『라인 상장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며 『현지 언론이 너무 앞서간 경향이 있다』고 7월 상장설을 일축했다.

라인의 상장 가능성은 올해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4년과 지난해에도 꾸준히 불거졌던 얘기다. 네이버측은 그때마다 『IPO는 당분간 연기』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라인 가치가 예상보다 줄면 네이버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평가) 부담은 높아진다』며 『아울러 수급적인 측면까지 고려하면 라인 상장은 당분간 네이버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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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라인의 월 활성이용자(MAU)는 2억 1,840만명 수준으로 지난 1분기 동안 일본과 더불어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주요 4개국에서 690만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일본에서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이용자 증가율은 점차 둔화되는 추세다. 이때문에 대만, 태국 등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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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s_buffet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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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6-01 14: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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