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로보틱스가 진공로봇 출하를 늘리고 에너지저장장치(ESS) 관련 신규 매출을 확보한 가운데 산업형 휴머노이드의 현장 테스트도 진행하고 있다. SK증권은 사업 변화를 바탕으로 티로보틱스의 내년 매출액을 983억원, 영업이익을 71억원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티로보틱스 로고. [사진=티로보틱스]
티로보틱스의 주력 제품은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진공로봇과 자율이동로봇(AMR)이다. SK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는 고객사 투자 공백으로 진공로봇 사업이 부진했지만, 3분기부터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BOE 등 중화권 패널업체로의 출하가 늘고 있다. 올해 진공로봇 매출은 전년 대비 25.8% 증가한 약 424억원으로 예상됐다.
ESS 분야에서는 포드에너지를 신규 고객사로 확보했다. 티로보틱스는 지난 9월까지 관련 누적 수주 186억원을 확보했으며, SK증권은 올해 AMR 매출이 전년 대비 133.3% 증가한 9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휴머노이드 사업에서는 자체 개발한 ‘티알웍스(TR-WORKS)’의 현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티로보틱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으로 추진되는 피지컬 AI 다크팩토리 실증 플랫폼 ‘카이로스(KAIROS)’에 티알웍스를 투입했다. 티알웍스는 AMR 플랫폼에 진공로봇 기술을 활용한 상체를 결합해 공정 간 물류 이송과 적재 작업을 수행하도록 설계됐으며, SK증권은 내년부터 공급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허선재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티로보틱스의 연결 매출액을 전년 대비 41.8% 증가한 621억원으로 예상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17억원으로 6분기 만에 흑자 전환할 것으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