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특수효과(VFX) 전문 기업 엠83(M83)의 자회사인 M83영화종합촬영소가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에 대규모 영상 제작 클러스터를 조성하며 글로벌 콘텐츠 시장 공략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재영솔루텍이 주식병합 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늘부터 거래를 재개하며, 고사양 광학식 손떨림 보정장치(OIS)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속도를 낸다.
아스콘 전문 기업 SG가 자사의 친환경 포장 기술인 '에코스틸아스콘'을 통해 건설 현장의 기술적 우수성을 입증하며 대외적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 M83영화종합촬영소, 강원개발공사와 계약 체결…강원 원주 'K-무비 글로벌 제작단지' 조성
엠83(대표이사 정성진) 자회사 M83영화종합촬영소는 지난 28일 강원개발공사와 원주시 소초면 학곡리 일원의 구 드림랜드 부지 활용을 위한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강원 원주시 ‘K-무비 글로벌 제작단지’ 조감도. [사진=M83영화종합촬영소]
이번 계약을 통해 회사는 기존에 운영하던 오픈 세트장을 넘어 실내 스튜디오 신축과 제작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하며, 원주를 국내를 대표하는 'K-무비 글로벌 제작단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해당 부지는 과거 드림랜드와 청소년수련원이 위치했던 곳으로 시설 노후화 이후 장기간 유휴 부지로 남아있었으나, M83영화종합촬영소가 지난해부터 글로벌 콘텐츠 제작을 위한 오픈 세트장으로 활용해 왔다. 최근 디즈니플러스와 MBC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의 촬영지로 사용되며 입지적 가치를 입증한 바 있다.
현재 회사는 기존 춘천 촬영소가 가동률 100%(Full CAPA) 상태에 달함에 따라, 증가하는 국내외 제작 수요에 대응하고 추가 프로젝트 수용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원주 제작단지를 신규 확장 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다. 또 실내 스튜디오와 체류형 시설, 관광 연계 인프라 등을 포함해 약 300억원 규모의 단계적 제작단지 조성 계획을 추진 중이다.
특히 다음달 착공 예정인 약 500평 규모의 실내 스튜디오는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튜디오가 완공되면 기획부터 촬영, VFX 후반 작업, 스태프 체류 시설까지 한 곳에서 운영 가능한 '원스톱 제작 시스템'이 구축되어 국내외 프로젝트 수주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문루도 M83영화종합촬영소 대표이사는 "원주 학곡리 부지는 자연환경과 접근성, 제작 효율성을 동시게 갖춘 콘텐츠 제작 최적지"라며 "단순한 촬영장을 넘어 글로벌 제작 인력이 상주하고 글로벌 팬들이 찾는 대표 콘텐츠 랜드마크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국제시장2’ 등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도 이미 10 건 계약돼 진행 중"이라며 "춘천 촬영소의 높은 가동률이 이어지는 가운데 원주 단지까지 본격 가동되면 프로젝트 대응 범위가 한층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재영솔루텍, 주식병합 후 거래 재개…OIS 성장세 기반 주주가치 제고
재영솔루텍(대표이사 김학권 김승재)은 5대 1 주식병합을 마치고 30일부터 주식 거래가 재개된다고 밝혔다. 이번 병합으로 액면가는 기존 500원에서 2500원으로 변경됐으며, 발행주식 총수는 약 1억1689만 주에서 2337만 주 규모로 축소됐다.
재영솔루텍 CI. [이미지=재영솔루텍]
회사 측은 과도한 발행주식 수를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여 주식 거래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재영솔루텍은 고사양 카메라 액추에이터 및 광학식 손떨림 보정장치(OIS) 제품의 채택 모델 확대를 통해 뚜렷한 실적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1645억원, 영업이익은 7% 증가한 10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고부가 제품인 OIS 매출이 전년 대비 202% 급증하며 외형 성장을 주도했다. 올해 1분기 역시 제품 믹스 개선에 따른 수익성 향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브리드 OIS'의 생산 수율 안정화와 공정 효율 개선도 본격화되며 실적 기여도가 높아지고 있다.
재영솔루텍 관계자는 “이번 주식병합은 적정 유통주식 수 유지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OIS를 중심으로 한 고사양 제품 확대, 생산 수율 안정화,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실적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SG, ‘제7회 건설교통신기술 창작 공모전’ 장려상 수상...친환경 포장 기술 재조명
SG(대표이사 박창호)는 ‘제7회 건설교통신기술 창작 공모전’에서 자사 기술연구소가 BMW 드라이빙센터에 적용된 ‘에코스틸아스콘(Eco Steel Ascon)’ 시공 사례로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작은 실제 현장 적용 사례를 바탕으로 기술의 우수성과 친환경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7회 건설교통신기술 창작공모전 장려상을 수상한 SG 기술연구소의 작품. [사진=SG]
에코스틸아스콘은 제철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슬래그를 활용한 친환경 아스팔트 혼합물로, 천연 골재 사용을 줄여 자원 절감과 환경 보호에 기여하는 기술이다. 일반 아스팔트 대비 우수한 내구성과 강도를 확보해 중차량 통행이 많은 도로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구현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장기적인 유지보수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또 배수성과 미끄럼 저항성을 높여 주행 안전성을 강화했을 뿐만 아니라, 재활용 자원을 활용한 탄소 배출 저감 효과로 ESG 경영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SG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에코스틸아스콘의 기술력과 친환경 가치가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건설 기술 개발과 적용 확대를 통해 친환경 인프라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