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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현실로 튀어나온 '메이플스토리'...롯데월드 한복판으로 떠난 "메이플 여행"

- 넥슨·롯데월드 협업으로 탄생한 600평 메이플 세상...스톤 익스프레스 등 신규 기구 눈길

- 어트랙션부터 굿즈샵 투어까지 즐길 거리 풍성...게임 유저·가족 나들이객 정조준

  • 기사등록 2026-04-02 13:4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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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손민정 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로, 평년보다 이르게 만개한 석촌호수의 연분홍빛 벚꽃 사이로 강렬한 보라색 구조물들이 시선을 빼앗는다. 보라색 구조물 옆은 '주황버섯' 가로등으로 꾸며졌다. 비가 올 듯 말 듯 살짝 흐린 하늘 아래, 덥지도 춥지도 않은 날씨는 오히려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정식 개장을 이틀 앞둔 지난 1일, 넥슨과 롯데월드의 협업으로 롯데월드 어드벤처 매직 아일랜드에 들어선 '메이플 아일랜드'를 직접 찾았다.


[현장] 현실로 튀어나온 \ 메이플스토리\ ...롯데월드 한복판으로 떠난 \지난 1일 넥슨이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에 '메이플스토리' IP로 꾸민 '메이플 아일랜드'의 모습이다. [자료=더밸류뉴스]

석촌 호수를 걷다보면 그 옆으로 보이는 어드벤처 야외 구역은 그야말로 '메이플 세상'이다. 약 600평 규모의 공간이 온전히 메이플스토리 IP로 채워진 가운데, 꽃구경을 나온 시민들도 현실 속에 구현된 게임 마을을 신기한 듯 눈에 담으며 거닐고 있었다.


◆ "정령 타고 메이플 아일랜드 쌩쌩"...메이플스토리 옷 입은 어트랙션 4종


새롭게 단장한 신규 어트랙션은 '에오스 타워(EOS TOWER)', '아르카나 라이드(ARCANA RIDE)', '스톤 익스프레스(STONE EXPRESS)' 3종이다. 전체적으로 남녀노소 무리 없이 탈 수 있는 패밀리형 기구들로 구성돼,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 즐기기 좋은 형태다.


직접 탑승해 본 기구들은 저마다의 매력이 뚜렷했다. '에오스 타워'는 아주 높지는 않아 아이들과 타기에 부담이 없으면서도, 위아래로 빠르게 오르내리며 회전해 탁 트인 실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정령의 나무를 중심으로 회전하는 '아르카나 라이드'는 직선 구간을 지나 코너를 돌 때 갑자기 속도가 붙으며 몸이 확 기울어지는 의외의 묘미가 있다.


[현장] 현실로 튀어나온 \ 메이플스토리\ ...롯데월드 한복판으로 떠난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 '메이플 아일랜드'에서 돌의 정령을 찾기 위해 여정을 떠나는 콘셉트로 운영하는 '스톤 익스프레스'의 모습이다. [사진=더밸류뉴스]

특히 '스톤 익스프레스'는 이번 신규 어트랙션 중 속도감이 가장 뛰어나 탑승하는 재미가 컸다. 메이플 아일랜드 구역을 빠르게 누비다 보니 한 바퀴가 금방 끝나는 듯하지만, 이를 보완하듯 두 바퀴를 연달아 운행한다. 첫 바퀴를 돌고 탑승장으로 들어올 때 다시 게임 속으로 진입하는 듯한 기분이 들며, 한 번 더 탈 수 있다는 소소한 즐거움을 남긴다.


[현장] 현실로 튀어나온 \ 메이플스토리\ ...롯데월드 한복판으로 떠난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 메이플 아일랜드의 패밀리형 롤러코스터 '자이로스핀'이다. 이번 콘셉트에 맞춰 리뉴얼했다. 기구 중앙에 핑크빈이 위치돼있다. [사진=더밸류뉴스]

기존 어트랙션인 '자이로 스핀'도 핑크빛과 보랏빛으로 외관을 꾸며 새 단장했다. 메이플스토리 인기 캐릭터 '핑크빈'이 기구 중앙에 위치해있어 탑승 중에는 볼 수 없지만, 회전하며 흩날리는 벚꽃과 석촌호수를 한눈에 담을 수 있었다. 최고점에서 떨어질 때의 스릴과 탁 트인 시야로 내려다보는 메이플 아일랜드의 전경이 더해져 색다른 즐거움을 주었다.


◆ 고퀄리티 슬라임으로 당 충전...발길 닿는 곳마다 '메이플'


시각적인 묘사는 식음료 매장인 '메이플 스위츠'에서도 이어진다. 메이플스위츠 스페셜 음료로 준비된 △나무의 정령 에이드 △조화의 정령 에이드 △조그만 정령 에이드가 메이플 아일랜드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려줄 것으로 보인다.


[현장] 현실로 튀어나온 \ 메이플스토리\ ...롯데월드 한복판으로 떠난 \서울 롯데월드 메이플 아일랜드의 식음료 매장 '메이플 스위츠'에서 판매하는 컵케이크와 음료의 모습이다. [사진=더밸류뉴스]

기자가 주문한 슬라임 컵케익은 초록색 생크림으로 슬라임의 특유의 질감과 형태를 높은 퀄리티로 구현했다. 주황버섯이 장식된 빨대가 꽂힌 아이스티를 들고 있으니 게임 속에 들어와 있다는 감각이 한층 짙어졌다. 다만 매장 내부는 의자 없이 스탠딩 테이블만 네다섯 개 정도 놓여 있어 여유롭게 앉아 즐기기엔 공간이 협소했다. 테라스 너머로 석촌호수가 펼쳐져 경치는 좋았지만, 인파가 몰릴 경우 오래 머물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공간 구석구석을 탐험하는 재미도 더했다. 아일랜드 곳곳에 배치된 QR코드에 접속해 위치 정보로 방문을 인증하면, 아일랜드 캐릭터를 생성하고 각종 퀘스트를 수행할 수 있다. 보상으로 메이플 아일랜드 메소주머니 등도 주어져 몰입도를 높인다. 퀘스트를 마친 후에는 매직 아일랜드 한편에 마련된 '메이플 스토어'에서 다양한 캐릭터 굿즈를 둘러보며 현장의 여운을 남길 수도 있다.


[현장] 현실로 튀어나온 \ 메이플스토리\ ...롯데월드 한복판으로 떠난 \서울 롯데월드 메이플 아일랜드 곳곳에 있는 퀘스트 QR코드의 모습이다. QR코드를 통해 방문 인증을 하면 여러 퀘스트를 수행할 수 있다. [사진=더밸류뉴스]

이 외에도 롯데월드 어드벤처 전역에서는 오는 6월 14일까지 '메이플스토리 인 롯데월드' 시즌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QR코드로 자신의 게임 캐릭터를 불러오는 '용사 모집 존', '사라진 핑크빈을 찾아라!' 포토존 등 발길이 닿는 곳마다 메이플스토리 캐릭터들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현장] 현실로 튀어나온 \ 메이플스토리\ ...롯데월드 한복판으로 떠난 \서울 롯데월드 실내 어드벤처에 메이플스토리로 꾸며진 '용사 모집 존'의 모습이다. [사진=더밸류뉴스]

친숙했던 놀이공원에 더해진 이색적인 풍경은 다가오는 봄날, 메이플스토리를 즐기는 유저뿐만 아니라 가족 나들이객에게도 독특한 기억을 남길 만한 장소로 보인다. 메이플 아일랜드의 정식 개장은 4월 3일이다.


sounds060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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