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대표이사 김세훈)이 지난해 4분기 잠정 연결 매출액 2조3193억원, 영업이익 109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4.5% 증가, 영업이익은 17.4% 감소했다.
동원산업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
연간으로는 매출액 9조5837억원, 영업이익 5156억원으로 전년대비 7.2%, 2.9% 증가했다. 식품 계열사 동원F&B는 글로벌 수출이 성장했다. 모델 방탄소년단 진을 앞세운 동원참치 미국 수출액이 30% 늘었고 HMR·펫푸드·음료도 모두 성장해 전체 수출이 전년대비 15% 이상 증가했다. 국내는 조미소스(참치액) 매출액이 40% 이상 성장했고 온라인 경로도 10% 이상 증가했다.
동원홈푸드는 조미식품·식자재·급식서비스·축산물 유통 등 전 사업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했다. 식자재, 축산물 유통 사업은 신규 거래처를 확보해 매출이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고 조미사업은 견조한 B2B(기업 간 거래) 수요를 기반으로 B2C(기업과 고객 간 거래) 사업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포장·소재 계열사 동원시스템즈는 지난해 매출액은 2.9% 증가한 1조3729억원, 영업이익은 28% 감소한 662억원을 기록했다. 연포장재 수출 확대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펫푸드·레토르트 파우치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 확대가 주효했다. 다만 알루미늄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환율, 전방 시장 위축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물류와 건설 사업도 성장했다. 동원로엑스 등 물류 사업 부문은 신규 물량을 유치해 매출이 증가했고 운송 효율화를 통해 영업이익이 25% 이상 성장했다. 건설 계열사 동원건설산업은 해운대·안성 물류센터 등 다수의 신규 공사를 수주하며 매출이 40% 이상 늘었고 우량 사업지 중심 선별 수주와 원가 절감 등 내실 경영을 통해 영업이익은 3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환율과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인해 경영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동원그룹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모든 사업군에서 글로벌 진출을 강화하고 스마트 항만, 이차전지 소재 등 신사업에서도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동원산업은 11일 이사회에서 1주당 결산 배당금을 60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해 처음 중간 배당(1주당 550원)을 집행한 데 이어 중간 배당금보다 높은 금액으로 결산 배당금을 집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포괄적 주식교환과 무상증자를 통해 발생한 자사주(7137주)도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