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회장 서경배)이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 1조5338억원, 영업이익 847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40.5%, 영업이익은 7.9%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연간 매출액 4조6232억원, 영업이익 368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8.5%, 47.6% 증가했다. 글로벌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 경쟁력 강화, 더마·메이크업·헤어 카테고리 호실적, 해외 주요 시장 확장이 주효했다. 중장기 기업 비전 ‘Create New Beauty’를 실행하며 글로벌 뷰티&웰니스 기업으로 도약했다.
라네즈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주요 해외 시장에서 브랜드 영향력을 강화했다. 에스트라는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더마 카테고리 고성장을 이어갔다. 설화수도 성장세를 이어가며 럭셔리 스킨케어 시장 리딩 포지션을 공고히 했다. 코스알엑스는 유통 재정비를 마무리하고 4분기부터 매출이 성장하기 시작했고 신규 육성 중인 더 펩타이드 라인이 매출을 견인했다. 미쟝센, 려가 국내를 비롯해 북미, 중국에서 성과를 내며 라보에이치, 코스알엑스 헤어 라인과 함께 헤어 카테고리 성장에 기여했다. 미쟝센 퍼펙트세럼은 아마존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서 헤어 스타일링 오일 부문 1위에 올랐다.
국내는 매출액 5% 증가, 영업이익 2% 감소(희망퇴직 비용 포함)했다. 온라인, MBS, 백화점 등 주요 채널이 안정적으로 성장했고 면세와 크로스보더(국내 본사에서 해외 유통사, 리테일러와 협업해 현지 진출하는 사업모델) 경로도 성장했다. 설화수는 지함보 포장 서비스 등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통해 럭셔리 선물 시장 경쟁력을 강화했다. 마몽드는 리브랜딩을 통해 국내 잘파 세대(Z세대와 알파세대를 합친 신조어로,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 중심 영향력을 키웠고 크로스보더 채널을 통해 유럽에 신규 진출했다. 헤라는 일본 백화점에 신규 입점했다.
해외는 글로벌 전 지역에서 고르게 성장하며 매출액 15%, 영업이익 102% 늘었다. 미주에서 라네즈 립·스킨케어 제품의 인기, 에스트라·한율 등 신규 브랜드 론칭, 코스알엑스 더 펩타이드 스킨케어 제품 성과를 통해 매출액이 20% 증가했다. EMEA(유럽·중동·아프리카)는 라네즈·이니스프리 고객 접점 확대, 코스알엑스 4분기 반등으로 매출액이 42% 성장했다. 중화권은 사업 구조 개선으로 흑자 전환했고 일본과 APAC(아시아태평양)에서도 라네즈, 더마(일리윤·에스트라), 헤어(미쟝센) 카테고리가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니스프리는 채널 포트폴리오 재정비로 손익을 개선했고 에뛰드는 립·마스카라 등 핵심 메이크업 제품 호조, 크로스보더 확대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에스쁘아와 아모스프로페셔널도 온·오프라인에서 고른 성장을 이어갔다. 오설록은 분사 후 처음으로 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도 25% 증가했다.